국내공항 최초 레벨 4 달성

[일간경기=유동수 기자] 인천국제공항이 세계적인 저탄소․친환경 공항운영 성과를 국제무대에서 입증했다.

9월6일 오후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진행된 ‘ACI 공항탄소인증 Level4 수여식 행사’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가운데)이 ACI 월드 루이스 펠리페 사무총장(왼쪽) 및 ACI 아태본부 스테파노 바론치 사무총장(오른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9월6일 오후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진행된 ‘ACI 공항탄소인증 Level4 수여식 행사’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가운데)이 ACI 월드 루이스 펠리페 사무총장(왼쪽) 및 ACI 아태본부 스테파노 바론치 사무총장(오른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는 9월6일 인천공항이 국내공항 중 최초로 국제공항협의회(ACI) 공항탄소인증제의 최고수준 단계인 4단계(레벨 4)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4단계 인증 수여식은 6일 파라다이스시티 인천에서 진행 중인 ‘2023 ACI 고객경험 글로벌 써밋’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 ACI 월드 루이스 펠리페(Luis Felipe de Oliveira) 사무총장, ACI 아태본부 스테파노 바론치(Stefano Baronci) 사무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인천공항의 4단계 인증을 기념했다.

ACI의 공항탄소인증제는 전 세계 공항(171개 국 1925개 공항)의 탄소관리와 절감능력을 평가하는 유일한 국제 인증으로, 2009년부터 공항업계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도입되었다. 

ACI는 각 공항의 온실가스 관리 수준에 따라 6단계의 인증을 수여하고 있으며, 인천공항은 지난 2014년 국내공항 중 최초로 레벨 3를 취득해 유지하여 왔다. 

인천공항이 이번에 취득한 레벨 4는 기존의 레벨 3를 고도화한 최상위 탄소 인증 단계로 기존 레벨 3의 유지와 더불어 공항 건설 및 항공기 이착륙 등 공항전체의 탄소 배출량을 총괄 관리 및 저감해야 하는 탄소배출 관련 최고 난이도의 등급이다. 

인천공항은 그동안 △아시아 공항 최초 RE100 가입(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 △공공기관 최초 대규모 태양광 발전단지(15MW) 사업 유치 △수소·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등 그린 모빌리티 생태계 선도 △바이오항공유 실증 등 항공기 탄소배출 및 미세먼지 저감사업 추진 △친환경 자원순환 확대 등 공항 내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에 더해 인천공항은 △대규모 태양광 발전단지 사업 확대 △친환경 조업장비 도입 지원·확대 △수소항공기 도입 인프라 구축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한 에너지 절약 강화 등 노력을 통해 세계 최고 저탄소 친환경 공항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이번 인증 취득을 계기로 공항 내 이해관계자와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고 공항건설 및 운영과정 전반의 온실가스 절감을 위해 다각적 노력을 경주함으로써, 인천공항이 저탄소․친환경 공항운영 분야의 국제표준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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