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대항전 안산공고 우승
아마추어 선수 850명 참가
관람객 1700여 명 방문 성료

[일간경기=강송수 기자] 전국 아마추어 게이머들의 축제 ‘안산 e스포츠 서머 페스티벌’이 지난 9월2일 안산시 상록수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전국 아마추어 게이머들의 축제 ‘안산 e스포츠 서머 페스티벌’이 지난 9월2일 안산시 상록수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사진=안신시)
전국 아마추어 게이머들의 축제 ‘안산 e스포츠 서머 페스티벌’이 지난 9월2일 안산시 상록수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사진=안신시)

앞서 지난 7월 온라인 관내 학교대항전을 시작으로, 지난 2일에는 상록수체육관에서 전국대회 결승전과 관내학교 3·4위전 및 결승전이 치러졌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총 850명의 아마추어 선수가 참가하고, 관객 1700여 명이 상록수체육관을 찾아 e스포츠에 대한 뜨거운 열망을 확인했다. 

학생 및 청년들에게 e스포츠의 다양한 콘텐츠 체험기회 확대 및 게임문화 인식 개선을 위해 올해 처음 열린 e스포츠 서머페스티벌은 안산시 주최·주관 △안산도시공사 △안산시체육회 △안산도시개발 △안산문화재단 공동주관 및 농협은행 안산시지부가 후원하는 등 많은 기관의 참여와 협력으로 더욱 풍성한 행사로 그려졌다.  

이날 행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관내 학교대행전(리그오브레전드)과 전국대회(발로란트, 이터널리턴) 결승전과 함께, 7월 출시되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이터널 리턴의 콘텐츠를 활용한 △플리마켓 △MSI 기기 체험 부스 △코발트 플레이 존 △페이스 페인팅 △사격부스 △e스포츠 진로 상담 △1:1 게임 코칭 △레트로 오락실 △증강현실 체험 부스 △콘솔게임 존 △롤 미니게임 부스 △스타1 플레이 존 △게임기 메이킹 부스 등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부대행사를 마련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이날 관내학교 대항전(리그오브레전드)에서는 안산공고가 초대 우승팀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2위 상록고, 3위 송호고, 4위 초지고가 입상했다. 

또한, 전국대회 발로란트 종목에서는 △1위 GenG Scholars △2위 Under Dogs △3위 eXpert Life △4위 Blater팀이 수상했다. 이터널리턴 종목에서는 △1위 Naerreum △2위 exTRA △3위 fairy △4위 DRAMA팀이 수상했다. 

특히 이터널리턴 결선에는 일본팀과 대만팀이 참여해 여러 국적의 게이머들이 국경을 넘어 함께 즐기는 e스포츠의 면모를 보여줬다.

종목별 수상 팀에는 총 900만원의 상금과 함께 안산시장 명의의 상장과 트로피가 수여됐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e스포츠가 오는 23일부터 열리는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첫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만큼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안산시의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고 청년이 찾아오는 젊은 도시, 새로운 문화를 선도하는 e스포츠의 명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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