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중사리 기간 해안도로 침수 피해 예방

[일간경기=박근식 기자] 인천 남동구가 집중호우와 만조기 시 상습적인 침수가 발생하는 해안도로 침수 피해 예방에 나섰다.

인천 남동구가 집중호우와 만조기 시 상습적인 침수가 발생하는 해안도로 침수 피해 예방에 나섰다. (사진=인천 남동구)
인천 남동구가 집중호우와 만조기 시 상습적인 침수가 발생하는 해안도로 침수 피해 예방에 나섰다. (사진=인천 남동구)

9월1일 구에 따르면 최근 해안도로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한 아암대로 하수관로 정비 공사를 완료했다.

이번 사업은 오는 3일까지 1년 중 해수면이 가장 높은 '백중사리'와 '슈퍼문' 현상이 겹치면서 해안도로 등 침수 피해 예방이 필요해 해안도로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한 선제적 조치를 위해 추진됐다.

이번 공사 구간은 지난 8월 4일 대조기와 집중호우가 겹쳐 도로가 침수돼 약 1시간가량 교통이 통제됐다.

구는 즉시 침수 원인을 조사했으며, 조사 결과 승기하수종말처리장의 처리수 방류관이 아암대로 내 우수 처리 하수관에 연결돼 있어 해수면 상승 시 하수처리장에서 방류하는 물이 바다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아암대로 인근 하수관에 역류 된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구는 우수관과 승기하수종말처리장 처리수 방류관을 분리해, 아암대로 인근 하수관으로 유입되는 처리수를 차단함으로써 해안도로 침수 피해를 예방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저지대 침수로 인한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여느 때보다 커져 대조기 시 도로 침수가 재발하지 않도록 선제적인 조치를 취한 것으로, 남동구는 상습 침수 구역 해소를 통해 피해를 예방하고 지역주민 생활환경을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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