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군기념사업회 "철거망동 강력 규탄"

[일간경기=정용포 기자] 최근 육군사관학교 내 독립지사 흉상 철거와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국광복군기념사업회(한국광복군동지회 회장 이형진)가 이에 대해 ‘민족 반역행위’라고 지적했다.

한국광복군기념사업회는 8월28일 성명서를 내고 “육군사관학교 내  독립지사인 지청천·이범석·홍범도·김좌진·이회영의 흉상철거와 관련 독립지사들의 흉상을 철거하고 친일민족반역자 조선인 학살 자원입대자들인 일제간도특설대 출신들의 흉상을 검토한다는 것은 지하의 수많은 독립지사들의 원혼들이 통탄하고 눈물을 흘릴 일이다”며 “이는 한국광복군의 역사적의미를 모독한 것이고 한국광복군의 후예들인 육군사관생도들에게 국가에 대한 애국심과 충성심, 자긍심을 잃게한 민족반역행위”라고 단언했다.

또 광복군동지회는 “100년전 일로 일본을 굴복 시킬 수 없다는 대통령 발언과 일본의 오염수 방류 허용 등을 볼 때 작금의 대한민국이 일본인지 한국인지 구분이 안되고 조선총독부의 재림인 것 같다”고 맹폭했다.

이어 한국광복군 기념사업회(광복군동지회)는 광복군총사령관 지청천 장군, 이범석 장군 등 5인의 흉상 철거망동을 강력히 규탄하고 즉각 흉상철거 철회를 촉구했다 

또 “윤석열대통령은 대한민국 헌법에도 있는 3·1기미정신과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어받은  대통령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익명을 요구한 한 시민은 “어떻게 독립지사들의 흉상을 철거하고 친일간도특설대 출신으로 대체 하려고 했는지…국민을 완전 바보로 아는 것 같다”며 “우리나라 육군의 간성(干城)을 키우는 육군사관학교에서 독립군과 독립지사들을 무시하는 행위를 하려는 지 한탄할 일”이라고 한숨을 쉬었다.

다른 시민 또한 “육군의 미래 간성을 키우는 육사에서 오로지 북한만을 상대하는 반쪽짜리 군인장교를 바라는 국방부장관은 어느나라 국방장관인지 짜증스럽다”며 “말로는 글로벌 국방을 외치면서 작금의 처사는 참으로 쫀쫀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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