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유동수 기자] "부모님이 승봉도로 여행을 떠났는데 아버지가 바다로 나간 후 연락이 안된다"

8월18일 오후 2시47분께 다급한 목소리로 서울소방재난본부 119 종합상황실에 실종자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력이 미치지 못하는 승봉도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승봉전담의용소방대 강만수 대장 (사진=인천소방재난본부)
소방력이 미치지 못하는 승봉도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승봉전담의용소방대 강만수 대장 (사진=인천소방재난본부)

배우자 진술에 따르면 실종자는 연락두절 전 다리를 다친 상태였고 연락이 안 된지 2시간이 지났다는 것.

이에 소방당국은 함께 여행을 간 실종자 배우자에게 연락해 자세한 경위를
듣고 해경과 공조 하에 승봉전담의용소방대를 긴급 출동시켜 수색했다.

출동한 승봉전담의용소방대는 어선 2척과 대원 20명을 동원해 섬 해안과 해안가를 중심으로 수색에 들어가 수색 1시간 만에 섬 반대편 해안도로 인근에 실종자를 발견 구조했다 

이에 대해 강만수 승봉전담의용소방대장은 “관광객이 안전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다짐을 밝혔다.

한편 승복전담의용소방대는 도서 주민 20명으로 구성된 소방대로 상황 초기 화재·구조·구급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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