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농어민 1만1천명..시 전체 80% 해당
군 재정 부담..시비 50→70%로 확대지원을

[일간경기=유지남 기자] 유천호 강화군수는 8월18일 오후 유정복 인천시장을 만나 '농·어업인 공익수당' 지급을 촉구하며, 시비 예산을 기존 50%에서 70%로 확대해 줄 것을 건의한다고 밝혔다.

유천호 강화군수는 8월18일 오후 유정복 인천시장을 만나 '농·어업인 공익수당' 지급을 촉구하며, 시비 예산을 기존 50%에서 70%로 확대해 줄 것을 건의한다고 밝혔다. (사진=강화군)
유천호 강화군수는 8월18일 오후 유정복 인천시장을 만나 '농·어업인 공익수당' 지급을 촉구하며, 시비 예산을 기존 50%에서 70%로 확대해 줄 것을 건의한다고 밝혔다. (사진=강화군)

지난 2021년 인천시는 ‘인천광역시 농어업인 공익수당 지급 조례’를 제정했다.

강화군은 수당 지급에 원칙적으로 찬성하고 다만 군구의 재정상황을 감안해 시비 70% 확대 지원해 주기를 요청했고 나아가 전국 최고 수준인 연 120만원 지원을 건의한 바 있다. 

이번 인천시장 면담은 행정절차상 문제로 수당 지급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강화군 농어민들의 간곡한 지급 요청에 따라 인천시의 조속한 사업시행 촉구와 인천시비 70% 재정 지원 확대를 건의하기 위해 전격적으로 마련된 것이다. 

현재 시는 농어업인 공익수당을 연 60만원에 50%를 시비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 계획대로라면 강화군에는 시비 33억원, 군비 33억원이 소요된다. 하지만 군의 요청대로 시비가 70% 지원되면 시비 46억원, 군비 20억원이 소요된다. 시비 13억 원을 더 확보하며 군 재정에 적지 않은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유천호 군수는 “우리 군은 인천시 협의를 통해 공익수당 지급이 조속히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인천시의 재정지원 확대를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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