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열록(栢悅錄)
栢悅錄은 발행년 미상의 錦溟寶鼎 禪師의 筆寫本이다.

‘栢悅錄’이라는 서명은 ‘松茂栢悅 소나무가 번성하면 잣나
무가 기뻐한다.’ 에서 유래한 것이다. 백열록은 금명보정
이 자신이 거주하였던 송광사와 초의스님을 존경한 나머
지 大芚寺(대흥사)에 관련된 스님들의 글을 주로 모아 직
접 筆寫 한 것이다.

특히 초의선사의 ‘동다송(東茶頌)’은 백열록에 필사를 함으
로 해서 스님에 의해 세상에 알려 졌다는 사실이다.

또한 범해각안의 글과 다산 정약용의 글이 많이 실려 있다.
금명 보정스님은 생애의 대부분을 송광사를 비롯한 대흥
사와 남도 일대에서 차를 좋아한 學僧이다. 1898년에는
송광사의 주지를 맡았다. 총 17종에 달하는 편저를 남겼는
데, 이 중 11종이 ‘한국불교전서’ 제12책에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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