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시점검시스템 도입
예방 인프라 구축 총력

[일간경기 김인창 기자] 경기남부경찰청은 8월2일 본격적 여름 휴가철을 맞아 불법촬영 상시 점검 시스템 도입 추진 등 예방 인프라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경기남부경찰청과 경기도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불법촬영 상시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경기남부경찰청과 경기도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불법촬영 상시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불법촬영 범죄의 경우, △ 증거인멸의 가능성이 높고 △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예측하기 어려우며 △ 24시간 점검할 수 없는 등 적발이 쉽지 않아 처벌과 단속만으로는 범죄를 막기에는 한계가 있다. 

최근 경기남부 불법촬영 범죄 피해 건수는 2019년 1047건에서 2022년 1247건으로 증가했다.

또한, 숙박업소에 초소형 카메라를 설치해 불법 촬영한 영상을 인터넷에 생중계한 사건 발생하는 등 불법촬영 범죄는 다양화·고도화 되고 있다. 

이에 경기남부경찰청에서는 지자체·공공기관·숙박업소 등 민간 관리 주체에 최신 탐지 장비 현황 및 상시 고정형 탐지 기술 등 정보 공유를 통해 날로 진화하는 불법촬영에 적극 대처하고, 관리 주체가 스스로 관심을 가지고 점검과 예방 활동을 할 수 있게 탐지 요령, 범죄 수법, 신고 절차, 기타 불법촬영 범죄 예방 교육 등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경기남부경찰청은 “불법촬영 예방 치안 인프라를 구축하고, 관련 기관들과 협조체계를 공고히 하여 불법촬영으로부터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청과 경기도는 400여명의 합동점검반을 구성하여 공중화장실, 탈의실 등에 대한 불법카메라 설치 여부를 주기적으로 점검해 관련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관내 21개 모든 시·군에 불법촬영 예방 조례 제정을 완료하여 지자체와 경찰의 다중이용시설 합동점검 등 근거를 마련했다.

또한, 7월부터 두 달간을 하계기간 성범죄 예방 활동 강화 기간으로 지정하여 관광지, 물놀이시설 등 불법촬영 발생 우려가높은 피서지를 중심으로 예방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