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천 준설, 원형수로 설치..저류지 조성도 검토

[일간경기=이승철 기자] 고양시가 7월26일 탄현동 일원로에 소재한 먹자거리에 침수 예방 시설 설치를 완료했다.  

고양시가 7월26일 탄현동 일원로에 소재한 먹자거리에 한산천 우수박스 준설 글 침수 예방 시설 설치를 완료했다. (사진=고양시)
고양시가 7월26일 탄현동 일원로에 소재한 먹자거리에 한산천 우수박스 준설 글 침수 예방 시설 설치를 완료했다. (사진=고양시)

지난해 8월, 탄현동 먹자거리는 250mm 규모의 집중호우로 인해 도로와 상업지구 일부가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이 시기에 내린 호우로 상가 4개소와 지하주차장 1개소가 침수되었고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후에 원인 조사가 이뤄진 결과, 도로의 높이와 하천의 최고 수위가 비슷하고 인근 하천(한산천)이 수위가 상승하면서 우수가 빠지지 못해 침수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시는 탄현 먹자거리 침수 피해 예방에 나섰다. 시는 2022년 8월부터 2023년 6월까지 2억8000만원을 투입해 △한산천 우수박스 준설 △원형수로관 설치 △상가 지하주차장내 임시 물막이판 설치를 마쳤다.

또한 시는 소방서와 협력해 극한호우가 발생하면 소방차(대형 펌프 10대 용량)를 투입해 강제 배수를 실시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장기적인 대책으로 집중호우가 내렸을 때 빗물을 일시적으로 저장할 수 있는 저류지를 조성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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