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면접 정장 무료 대여
무주택 청년 전세 보증료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등

[일간경기=안종삼 기자] 인천시가 최근 전세사기와 고용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교육과 일자리, 주거 등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인천시가 최근 전세사기와 고용침체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교육과 일자리, 주거 등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인천시가 최근 전세사기와 고용침체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교육과 일자리, 주거 등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시는 취업준비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고, 성공적인 취업 준비를 응원하기 위해 면접 정장을 무료로 빌려주는 ‘드림나래’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

지난해에는 총 2117명이 2709회의 서비스를 이용했는데 올해는 7월 중순까지 총 1000명 이상의 청년 구직자들이 약 1500회의 서비스를 이용했다.

시는 올해부터 지원 횟수를 연 최대 5회로 확대하고, 청년들의 접근성 편의를 높이기 위해 대여업체도 부평구, 남동구, 서구, 미추홀구 4곳으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대상자는 현재 주민등록상 인천시에 거주하는 만18~ 39세(고교졸업예정자 포함) 면접 응시 예정자로, 정장 대여는 1인당 연간 최대 5회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기간은 2박 3일이다.

정장 대여를 원하는 취업준비생은 ‘인천시 청년일자리포털 (young.incheon.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최근 전세 사기로 인한 피해사례 증가에 따라 무주택 청년을 위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도 지원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인천시에 거주하는 보증금 3억 이하,  연 소득 5000만원(신혼부부 7000만원)이하, 만 18세 이상 39세 이하의 무주택 청년으로, 올해 1월1일 이후 전세보증금반환보증(HUG, HF, SGI)에 가입한 경우 납부한 보증료를 최대 3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오는 26일부터 주소지 관할 군·구청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으며, 방문 접수가 어려운 청년층을 위해 내달 10일부터는 온라인(정부24) 접수 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임대차 계약 경험이 적은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청년층은 가입비용 절감을 위해 보증에 가입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전세 사기 피해에 쉽게 노출되고 있어 안타깝다”며 “이번 지원 사업으로 보다 많은 청년들이 보증에 가입해 피해를 예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학(원)생들의 학자금대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대출금 이자를 지원한다.

시는 한국장학재단에서 대출받은 대학(원)생 학자금대출의 이자 지원신청을 8월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접수 받는다고 밝혔다. 2019년 1학기부터 2023년 1학기까지 대출받은 학자금의 올 상반기(2023년 1월부터 6월까지) 발생한 이자 전액이 지원된다.

지원 대상은 부모 또는 본인이 1년 이상 계속 인천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국내 대학교(대학원 포함) 재·휴학생 및 미취업 졸업생으로, 한국장학재단에서 산정하는 가구소득 8분위 이하이거나 3자녀 이상 다자녀가구인 경우다. 대학생은 졸업 후 5년 이내, 대학원생은 졸업 후 2년 이내까지 지원된다. 

신청 시 제출서류는 대학(원) 재학생·휴학생은 주민등록초본, 재학(휴학)증명서를, 대학(원) 졸업생은 주민등록초본, 졸업증명서,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이며, 다자녀가구(3명 이상의 자녀)인 경우는 가족관계증명서를 추가로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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