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생활체육교실 여자 배구팀
전국 외국인근로자 대회서 준우승

[일간경기=강송수 기자] 안산시 외국인주민지원본부 소속 ‘유니버설스타즈 여성 배구팀’이 지난 7월23일 광주광역시 수완문화체육센터에서 개최된 전국 외국인 근로자 배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안산시 외국인주민지원본부 소속 ‘유니버설스타즈 여성 배구팀’이 지난 7월23일 광주광역시 수완문화체육센터에서 개최된 전국 외국인 근로자 배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안산시)
안산시 외국인주민지원본부 소속 ‘유니버설스타즈 여성 배구팀’이 지난 7월23일 광주광역시 수완문화체육센터에서 개최된 전국 외국인 근로자 배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안산시)

광주시민서포터즈 시민봉사단이 주최한 이번 대회에서 안산 유니버셜스타즈 남·녀 배구단 4개 팀 총 40명이 출전해 그간 갈고닦은 기량을 과시했다. 

안산시 유니버셜스타즈 남·녀배구단은 외국인주민지원본부에서 외국인 주민들의 한국 생활 정착에 도움을 주고자 운영 중인 생활체육교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현재 인도네시아, 태국, 중국, 필리핀 등 총 7개국 40여 명의 선수로 구성돼 있다. 배구단 소속 선수들은 매주 일요일 오후 선부체육관에서 연습하고 있다.

이날 대회에 참가한 한 선수는 “외국인 근로자 선수들이 근로 현장의 고된 일상생활에도 불구하고 휴일엔 배구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며 “부족한 연습 시간과 장거리 이동 등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어 기쁜 마음”이라고 말했다.

박경혜 외국인주민지원본부장은 “앞으로도 시에서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들이 운동을 통해 건전한 여가생활은 물론 한국 생활에도 원만히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생활체육교실 운영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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