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9일 인터넷신문언론대상·인터넷신문의 날 기념식
보도부문 대상 비즈워치 김동훈 기자외 '친환경 전기차..'

[홍정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디지털 심화 시대를 맞아 인터넷 신문은 국민의 일상과 밀접하게 닿아 있다”며 언론인들의 정론직필을 요구했다.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이 윤석열 대통령의  ‘2023 인터넷신문언론대상·인터넷신문의 날 기념식’ 축사를 대독하고 있다. (사진=홍정윤 기자)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이 윤석열 대통령의  ‘2023 인터넷신문언론대상·인터넷신문의 날 기념식’ 축사를 대독하고 있다. (사진=홍정윤 기자)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이 대독한 ‘2023 인터넷신문언론대상·인터넷신문의 날 기념식’ 축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인터넷 신문은 다양한 목소리를 빠르게 전달함으로써 자유롭고 활기찬 여론 형성을 통해 자유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해 왔다”며 “그만큼 인터넷 신문에 더 큰 역할과 책임이 요구된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은 “그 어느 때보다 사실에 기반한 정확한 정보 전달이 요구된다”라며 “가장 빠르게 정보를 전달하는 인터넷 신문이 엄격한 사실 추구에 힘쓸 때 자유민주주의도 지속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빠르고 정확한 인터넷 신문이 국민께 더 많은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해주실 것을 기대한다”며 “정부 역시 우리 인터넷 신문이 글로벌 차원의 뉴미디어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7월19일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3 인터넷신문의 날 기념식 및 인터넷신문 언론대상 시상식에서 이의춘 한국인터넷신문협회 회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기념케잌을 컷팅하고 있다. (사진=홍정윤 기자)
7월19일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3 인터넷신문의 날 기념식 및 인터넷신문 언론대상 시상식에서 이의춘 한국인터넷신문협회 회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기념케잌을 컷팅하고 있다. (사진=홍정윤 기자)

이어 축사한 홍익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은 “가짜 뉴스로 인한 언론의 신뢰감에 저하는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공동의 과제라고 생각한다”라고 짚었다.

또한 홍 위원장은 “경쟁적으로 속보 경쟁을 하면서 나타나는 부작용, 소위 제목 장사 등 일부 현장에서의 부작용 등이 종합적으로 나타나면서 가짜 뉴스에 따른 언론 신뢰 저하가 나타나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서는 언론사를 비롯한 우리 사회 전체가 한 번 더 해법을 진지하게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단언했다.

윤두현 국민의힘 ICT미디어진흥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인터넷 신문·언론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불편함 중에 하나가 포털일 것”이라며 “포털이 유통망을 제공하니까 편한 게 있다. 그런데 독과점이 되니까 이른바 포털에 끌려다니는 점이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서 윤두현 위원장은 “(보도 작성) 숙고의 시간이 없는 이유 중에 하나가 네이버에서 클릭 수로, 이른바 말하는 재물 배분이 이루어지니까 거기에 맞출 수밖에 없는 현실적 이유가 있다”라고 지적하며 언론사들의 고충을 언급했다.

그러나 윤 위원장은 “과학기술·인터넷의 발달로 미디어 환경이 크게 바뀌었고 인터넷 신문 수는 1만 개를 넘어섰다”며 “다양한 의견이 전달될 수밖에 없는 환경은 만들어진 것”이라며 인터넷 신문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연이어 그는 “이제 진실성 신뢰도만 높이는 일을 하면 될 것”이라며 “바람직한 뉴미디어 시대를 만들어 나가고 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데 초점을 두고 정치권에서도 잘 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축사한 이의춘 한국인터넷신문협회 회장은 “2001년 4개 회원사로 시작한 한국인터넷신문협회는 현재 129개 독립 인터넷 신문이 회원사로 있다. 이제 한국인터넷신문협회는 신문협회, 방송협회 등과 함께 3대 언론 생산단체의 위상을 확고히 다져가고 있다”라고 협회를 소개했다.

이의춘 회장은 “그러나 지금은 저널리즘의 위기라는 말이 과언이 아닐 정도로 가짜 뉴스와 유사 언론들의 사이비 뉴스가 범람하고 있다”며 “가짜 뉴스와 진실 보도 그리고 포털 개혁 문제는 언론계와 정부·국회·포털이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고 연설했다.

이날 인터넷신문 언론 대상 매체 부분은 프라임경제(대표 이종엽)가 수상했으며, 더구루(대표 윤정남)가 혁신우수상, 뉴스펭귄(대표 김기정)과 여성경제신문(대표 정경민)이 사회적책임 우수상을 수상했다.

윤동섭 연세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사회공헌 대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보도 부분은 총 13건이 수상했으며 영예의 대상은 비즈워치 김동훈 외 2명의 ‘친환경 전기차의 역설, 배터리 재활용의 시작’이 차지했다.

탐사보도우수상은 뉴스웍스의 허운연 외 5인의 ‘사회문제로 급부상한 고립은둔 청년의 실태진단과 해결 방안의 도출’, 경제보도우수상은 UPI뉴스의 송창섭 외 2인의 ‘특별기획-밀가루 전쟁’과 이투데이 유하영 외 1인의 ‘벼랑 끝 자영업자’, 조세금융 이상현 기자의 ‘탄소중립과 에너지자립을 위한 수소에너지 활성화’ 등이 수상했다.

전문보도우수상은 뉴스트리 이재은 외 1인의 ‘꿀벌을 살리자’와 뉴스펭귄 오승일 외 2인의 ‘대한민국 기후악당 찾기‥기업의 온실가스 배출 평가’, 코메디닷컴 최승식 외 3인의 ‘원격의료 세계인의 삶을 바꾼다’ 가 받았다.

지역보도우수상은 광주드림 박현아 외 2인의 ‘5·18은 누구의 것인가’와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의 ‘서산공항·육군사관학교 등 윤석열 대통령 대선공약 이행 촉구’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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