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를 날릴 시원한 강화섬 수박 본격 출하

[일간경기=유지남 기자] 명품 강화섬수박이 7월 본격 출하되면서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달고 시원한 명품 강화섬수박이 7월 본격 출하되면서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사진=강화군)
달고 시원한 명품 강화섬수박이 7월 본격 출하되면서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사진=강화군)

여름철 대표 과일 수박은 차고 달며, 수분이 많고 과당과 포도당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무더운 여름 갈증 해소와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는 인기 과일이다.

특히 강화섬수박은 풍부한 일조량에 해양성 기후와 비옥한 토양에서 재배돼 당도가 높고 식감이 뛰어나 품질 좋은 명품 꿀수박으로 명성을 얻으며 수도권 인근의 도매시장으로 출하되고 있다. 올해는 11ha 면적에서 600톤의 수박이 생산 수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05년 농가 2곳에서 수박을 재배하기 시작했다. 군에서 비닐하우스 등 생산 기반 시설과 재배기술을 지원해 100% 시설 하우스에서 재배하며, 품질 좋고 맛 좋은 고소득 작물로 자리매김 했다.

군에서는 매년 강화섬수박의 고품질 수박 생산과 대외 경쟁력 향상을 위해 비닐하우스, 자동차광시설, 자동관수·관비시설, 장기성필름, 환풍기 등의 시설 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우량 접목묘 지원, 시설하우스 연작 장해로 인한 토양소독제 지원 등 명품수박 생산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 전국적으로 이상 기온으로 꿀벌 개체 수가 급격하게 감소하자 군은 원예작물 수정벌 지원사업을 통해 꿀벌 공급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지원해 농가 부담을 줄였다.

이외에도 고품질 수박 생산을 위한 전문 농업인 양성을 위한 맞춤형 재배기술교육, 농가별 현장 방문 컨설팅과 소비자들이 안전하고 신선한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농약허용물질관리제도(PLS)교육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

요즘 1인 가족 수 증가에 따라 미니 수박의 인기가 증가하는 반면, 큰 일반 수박은 예년에 비해 재배 및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다. 하지만 역시 여름철 무더위를 날려줄 건강한 과일로 일반 수박은 여전히 최고의 여름철 보양 과일이다.

유천호 군수는 “강화섬수박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수박의 신선도와 당도 향상 등 품질 고급화를 위한 끊임없는 현장 기술 지도와 농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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