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 외에 별다른 지원 없이 회비와 기부로 운영
김재원 구의원 “더 합리적인 지역포용 계획 필요”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인천 미추홀구민의 날에 일선 동 부스 운영을 위한 행정 및 재정적 지원 필요성이 제기됐다.

김재원 인천 미추홀구의회 의원은 7월12일 열린 제27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구민의 날 행사 문제점을 지적했다. (사진=인천 미추홀구의회)
김재원 인천 미추홀구의회 의원은 7월12일 열린 제27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구민의 날 행사 문제점을 지적했다. (사진=인천 미추홀구의회)

김재원 인천 미추홀구의회 의원은 7월12일 열린 제27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구민의 날 행사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 자리에서 김 의원은 구민의 날 동 부스 운영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구민의 날 각 동에서 주민자치회 체험프로그램과 홍보. 먹거리 부스 운영을 위해 많은 준비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21개동 ‘주민자치 어울마당’으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도 제공돼 많은 주민들이 모여 친목과 화합의 장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주민자치 프로그램 발표회를 통해 수강생들 간의 소속감 및 단합의 계기도 됐다는 게 김 의원의 주장이다.

이런데도 구민의 날 행사를 위해 구에서 동에 지원되는 것은 행사 부스 설치 외에 별다른 지원이 없다는 것이다.

부스에서 운영할 체험활동 재료와 먹거리는 주민자치회 회비와 자발적 기부로 운영되고 있었다는 설명이다.

구민의 날 행사 참여를 위해 부스 운영 관계자들에게 최소한의 행사실비 보상금조차 지급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김 의원은 각 동 주민자치회에서 행사 준비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행정·재정적 지원이 요구된다는 입장이다.

행사를 위해 고생하는 주민들의 노력과 열정에 대해 합리적 보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김 의원은 구민의 날 ‘TV 조선 노래하는 대한민국’ 미추홀구편 시청률에 대해서도 문제 삼았다.

조사결과 ‘TV 조선 노래하는 대한민국’ 미추홀구편 전국 시청율이 1.9%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전국 방송으로 인천 미추홀구를 알리는 홍보가 투입한 예산 대비 효과가 있다고 할 수 있겠느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구의 재정, 지역 여건을 고려해 인천지역 방송사와 계약했다면 경제적이고, 충분한 효과를 누렸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실질적인 지역 홍보와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권 연계를 통한 배려 및 홍보 효과가 미미했다는 지적이다.

김재원 의원은 “주민의 애향심을 고취하고 자부심을 높이기 위해 1991년 구민의 날 조례가 제정된 이후 매년 다양한 기념행사가 개최돼 왔다”며 “구민이 참여·공감하는 행사가 되기 위해서는 구민의 행복감과 만족감이 오롯이 전달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2024년 5월1일 미추홀구민의 날은 모든 구민들과 지역상권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좀 더 합리적이고 지역을 포용하는 계획 수립을 당부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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