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훈 부시장, 철도공사 찾아 존치 요구
폐쇄 시 지역 주민들 집단행동 나설 예정

의정부시 김재훈 부시장이 7월5일 한국철도공사를 찾아가 전철 1호선 망월사역 북부 출입구 존치를 강력하게 요구했다. (사진=의정부시)
의정부시 김재훈 부시장이 7월5일 한국철도공사를 찾아가 전철 1호선 망월사역 북부 출입구 존치를 강력하게 요구했다. (사진=의정부시)

[일간경기=조영욱 기자] 한국철도공사의 의정부 망월사역 북부 출입구 폐쇄 방침에 이용객들과 소상공인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김재훈 의정부 부시장은 7월5일 한국철도공사를 찾아가 전철 1호선 망월사역 북부 출입구 존치를 강력하게 요구했다.

이날 김재훈 부시장은 한국철도공사 김기태 광역철도본부장과 서건귀 광역운영처장을 만나 망월사역 북부 출입구 폐쇄에 따른 주민들의 불편사항과 형평성 문제를 거론하며 역사 존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철도공사 측은 7월8일 신축역사 개통 후 망월사역 북부 출입구는 폐쇄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2600여 명의 주민들이 ‘망월사역 1번 개찰구 출구, 계단폐쇄 반대 및 횡단보도 존치 및 신규개설 반대’를 위한 서명에 동참했으며, 신축역사 개통 반대 집회 등 집단행동에 나설 예정이다.

시는 북부 출입구 존치를 위해 주민설명회 및 관계자 면담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김재훈 부시장은 “주민들의 철도 이용 편의를 위해 한국철도공사 등 관계기관과 계속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7월3일 취임한 김재훈 부시장은 첫 행보로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이성해 위원장을 만나 8호선 의정부 연장과 7호선 연장 복선화 및 민락~고산 연결도로의 광역교통 개선대책 반영을 요청했다. 

또한 4일에는 최근 집단민원이 잇따르고 있는 망월사역 개량사업 현장을 찾아가 상황을 점검한 데 이어, 5일 한국철도공사를 직접 방문하는 등 연일 철도사업과 관련한 현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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