七碗茶歌 칠완다가 (일곱 사발 茶마시는 노래)

一碗喉吻潤 , 二碗破孤悶, 三碗搜枯腸 唯有文字五千卷,

일완후문윤, 이완파고민, 삼완수고장 유유문자오천권,

四碗發輕汗, 平生不平事, 盡向毛 孔散, 五碗肌骨淸

사완발경한, 평생불평사, 진향모공산, 오완기골청

六碗通仙靈,  七碗吃不得也 唯覺兩腋習習輕風生.

육완통선령, 칠완흘불득야 유각양액습습경풍생

첫 잔을 마시니 목과 입을 적셔주고, 둘째 잔을 마시니 고독과 번민을 없애주고, 셋째 잔을 마시니 마를 창자를 살피고 가슴이 열려 생각나는 글 오천 권 이 떠오르고, 넷째 잔을 마시니 기운이 생겨 가벼운 땀이 나 평생 불평 모공으로 빠져 기분이 상쾌해지며, 다섯째 잔을 마시니 정신이 맑아지고, 여섯째 잔을 마시니 신선과 통하고 , 일곱째 잔은 아직 마시지도 않았는데 양 겨드랑이에 맑은 바람 솔솔 이는구나. 

이 글은 唐代 당대 시인 노동의 詩, '七碗茶歌'이다.  茶차를 마신 연후에 내 몸과 마음에 나타나는 변화를 가장 아름답고 정확하게 그린 茶詩이다. 중국 대륙뿐 아니라 한국과 일본의 차 문화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 
좋은 차를 마시면 괴로운 고민을 덜어내고 내 몸과 마음이 맑아 변화가 오고 神靈신령한 神仙신선과 소통하는 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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