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심곡본동 도시재생 일환
AR 마을해설 앱 본격 가동

[일간경기=강성열 기자] 부천시가 심곡본동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펄벅 문화거리 증강현실(AR) 마을해설 어플리케이션(앱)을 개발했다.

부천시가 심곡본동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펄벅 문화거리 증강현실(AR) 마을해설 어플리케이션(앱)을 개발했다. (사진=부천시)
부천시가 심곡본동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펄벅 문화거리 증강현실(AR) 마을해설 어플리케이션(앱)을 개발했다. (사진=부천시)

소설 '대지'로 노벨문학상과 퓰리처상을 받은 대문호이자 사회사업가 펄벅여사는 1965년에 다문화 아동 복지기관 펄벅재단 한국지부를 설립하고 1967년 유한양행 소사 공장의 일부를 기증받아 소사희망원을 세웠다. 소사희망원은 펄벅의 사망 이후 해체됐다가 2006년 펄벅기념관으로 다시 태어났다.

심곡도시재생센터는 이를 기리기 위해 부천역 남부광장과 펄벅기념관을 연결하는 심곡본동에 펄벅문화거리를 조성했다. 

‘펄벅 문화거리 AR마을해설’ 앱을 실행하면 펄벅 여사가 들려주는 마을해설 14곳 거점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지금은 사라져 볼 수 없는 옛 모습의 소사희망원과 유한양행 공장을 AR로 복원해 앱을 통해 그 당시 현장의 생동감과 숨결을 느낄 수 있다. 

펄벅 작가와 함께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아래 14곳 거점을 방문해보자. 거점별 상세 위치 및 주소, 카메라 조작 등의 이용 방법은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각 거점에서 앱을 실행하면 펄벅 작가의 음성으로 자세한 설명이 시작된다. 그곳의 역사와 기능, 변천과정을 볼 수 있다. 14곳을 모두 방문해 앱에 자동으로 연계된 14개의 도장 쿠폰 모아 심곡본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를 방문하면 소정의 선물을 받을 수 있다.

14곳의 AR 해설과 더불어 다른 거점으로 이동 중 다채롭게 AR을 즐길 수 있는 심곡네컷(사진촬영), AR 꽃의 정원(포토존), AR 과녁맞추기 게임, AR 쥬라기 공원, AR 벌룬 페스티벌 등의 체험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심곡네컷 사진으로 오늘을 기록하고, 꽃의 정원AR에서 천사가 되는 나를 경험할 수 있다.

또 이곳에는 마을해설사 양성 과정을 수료해 역량을 갖춘 15명의 마을해설사가 심곡본동에서 활동하고 있다. AR 앱 사용이 어렵거나, 마을해설에 대한 보다 친절한 안내가 필요하면 심곡본동 도시재생 마을해설사가 동행하여 가이드 역할을 한다.

예약 및 문의는 심곡본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성주로 249번길 19 1층, 032-625-7687~8)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거점 14곳
△부천남부역 펄벅동상 △펄벅문화거리 △도시재생사업 △커뮤니티케어센터 △어울림복합센터 △펄벅여사 소개(펄벅기념관) △꽃의 정원AR(펄벅기념관) △희망원 기숙사AR(펄벅기념관) △펄벅 기념관 소개(펄벅기념관) △소사희망원 옛터 △성무정과 아이숲터 △심곡도서관 △어린이 안심길 △부천의 3.1운동 시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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