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주한미군, 알파탄약고 이전 합의

[일간경기=신동훈 기자] 고덕국제신도시 부지 내에 위치한 알파탄약고 이전 문제와 관련 국방부와 주한미군이 이전에 합의함에 따라 고덕국제화계획지구 개발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정장선 평택시장이 6월22일 알파탄약고 이전 문제와 관련 국방부와 주한미군이 이전에 합의함에 따라 고덕국제화계획지구의 개발이 가속화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평택시)
정장선 평택시장이 6월22일 알파탄약고 이전 문제와 관련 국방부와 주한미군이 이전에 합의함에 따라 고덕국제화계획지구의 개발이 가속화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평택시)

6월21일 알파탄약고 이전 문제를 논의하는 SOFA(주한미군지위협정 합동위원회)의 양측 대표인 우리나라 외교부 북미국장과 미7공군 사령관이 ‘알파탄약고 임시 이전 합의 권고문’에 서명하면서 알파탄약고의 전량 이전이 확정됐다.

합의 권고문에는 한국 측에서 관리하는 탄약고의 시설 개선 후, 알파탄약고의 탄약을 시설 개선된 탄약고로 지체 없이 전량 이동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고덕국제신도시 부지 내 자리한 알파탄약고 이전이 늦어지면서, 주민들은 안전에 대한 우려는 물론 도로와 학교 등 생활기반시설 조성에도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대해 평택시는 6월22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고덕국제화계획지구의 개발이 가속화되고 입주민의 정주 여건이 개선되어 명품 국제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밝혔다.

시는 향후 계획된 절차를 위해 노력을 다하고 알파탄약고 이전이 완료되면 역사적 상징성을 바탕으로 탄약고 부지를 시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세계적인 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것임을 밝혔다. 이어 본 구상은 시민들의 의견 수렴 등을 거쳐 향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장선 시장은 “알파탄약고 이전을 위하여 노력한 국방부, 주한미군, LH 및 특별합동실무단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향후 모든 계획이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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