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업무보고 자료 오류 등 부실"

[일간경기=안종삼 기자]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 회의가 집행부의 자료 부실·오류 등의 이유로 정회했다.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는 6월13일 제288회 제1차 정례회 제7차 회의에서 집행부의 자료 부실·오류 등의 이유로 정회했다. (사진=인천시의회)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는 6월13일 제288회 제1차 정례회 제7차 회의에서 집행부의 자료 부실·오류 등의 이유로 정회했다. (사진=인천시의회)

시의회 교육위에 따르면 6월13일 제288회 제1차 정례회 제7차 회의에서 인천시 교육지원청 2023년 주요예산사업 추진상황에 관해 보고를 받기로 예정됐으나, 업무보고 자료 내용 불일치‧오류 등이 다수 발견되면서 개회 직후 자료 부실로 정회를 선언했다.

교육위원회 위원들은 “사전에 제출한 자료에 오류가 많아 신뢰할 수 없어 수정이 완료될 때까지 회의를 진행할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업무보고의 가장 기본이 되는 총괄표와 사업내역이 다르거나, 직속기관의 근무 직원의 수가 다른 등 수정되지 않은 사항들이 다수 발견됐다며 지난 결산심사 회의 때에도 성인지 결산 자료 오류 등이 지적됐는데도 불구하고 주요예산사업 보고에서도 오류가 수정되지 않은 채 그대로 보고가 됐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신충식(국민의힘·서구4)위원장은 “교육청의 불성실한 자료준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면서 “이러한 문제가 계속 반복되는 것은 우리 교육위원회와 의회를 무시하는 것이라 생각할 수 밖에 없다”고 불편한 심기를 표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이와 같은 오류나 자료누락이 없도록 앞으로 철저하게 살피겠다"며 "이런 일이 다시는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