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피해 시 신속 탈출 가능
1가구당 1개 무상 설치 지원

[일간경기=안종삼 기자] 인천 중구가 올해 집중호우로 침수되는 반지하주택 피해 예방을 위해 개폐식 방범창 설치를 무상 지원한다.

인천 중구가 올해 집중호우로 침수되는 반지하주택 피해 예방을 위해 개폐식 방범창 설치를 무상 지원한다. (사진=인천 중구)
인천 중구가 올해 집중호우로 침수되는 반지하주택 피해 예방을 위해 개폐식 방범창 설치를 무상 지원한다. (사진=인천 중구)

지난 3월 인천시가 발표한 ‘반지하주택 침수피해 대책’의 일환이다. 반지하주택 침수 시 수압으로 현관문을 열 수 없는 경우, 창문으로 신속히 탈출할 수 있도록 개폐가 가능한 방범창 설치를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개폐식 방범창’은 외부에서는 열리지 않아 평상시에는 방범의 역할을 하고, 재난 시에 내부에서 열 수 있어 탈출이 가능하다.

지원대상은 반지하주택에 전입 신고한 인천시 중구 거주자다. 1가구당 1개 창문만 설치를 지원하며, 설치비용은 무료다.

단, 신청이 많을 시, 예산의 범위 내에서 침수 우려 반지하주택 및 안전 취약계층(노인, 아동, 장애)을 우선 선정해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받길 희망하는 구민은 신청서 등 필수서류를 갖춰 인천중구청(인천시 중구 신포로27번길 80) 건축과 공동주택팀에 방문 또는 우편 접수하면 된다. 신청 기간은 6월 6일부터 오는 18일까지다.

신청서 서식 등 자세한 사항은 중구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를 참고하거나, 중구청 건축과 공동주택팀(032-760-7478, 7514, 7512)으로 문의하면 된다.

중구 관계자는 “이 사업은 반지하주택 주민들이 침수 등 재해·재난 시 신속히 탈출로를 확보해 피해를 예방하는 데 목적을 뒀다”라며 “여름 우기철을 앞둔 만큼, 구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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