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일 새벽 시공사 굴착공사 중 하수도 파손 등 지반침하 발생
원인조사 후 지하시설물 복구 및 터파기 가시설 보강 진행 중

[일간경기=이승철 기자] 킨텍스 사거리 GTX-A 공사 구간에서 시공사가 공사하던 중 지반침하가 발생했다. 이에 대해 고양시는 원인조사 후 응급복구 등 보강에 나섰다. 

고양시가 일산서구 대화동 2607-4번지 일원에서 발생한 지반침하 사고 발생 현장에서 응급복구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고양시가 일산서구 대화동 2607-4번지 일원에서 발생한 지반침하 사고 발생 현장에서 응급복구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시에 따르면 5월31일 새벽 3시 40분경 일산서구 대화동 2607-4번지 일원 GTX-A 2공구 현장인 킨텍스 사거리 왕복 8차로 중 서울 방향 2개 차로에서 길이 6m, 폭 4m 깊이 0.25m 정도의 지반침하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이로 인해 인근 교통이 통제되면서 많은 시민이 불편을 겪어야 했다.

이에 시 재난대응과는 즉시 시공사와 함께 긴급히 안전조치에 나섰고, 당일 오후 고양시 지하안전위원 등 20여명의 긴급 관계자와 대책회의를 갖은 뒤 하수관 CCTV 촬영, 굴착 지반확인 등 응급조치에 들어갔다.

사고원인은 시공사측이 GTX-A 2공구 대합실 구간 15m 지하 굴착공사를 진행하다가 지반이 연약해져 우수박스 이음부 탈락 및 오수관 파손 등에 의한 복합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하수박스 등 지하시설물 복구와 터파기 가시설 보강을 진행 중이며, 앞으로 침하 예방을 위한 GPR(지반조사 레이더) 및 지반보강공법을 적용하여 추가 침하를 방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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