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김희열 기자] 수원 영통구 광교2동 행정복지센터는 5월16일 '우리가 만들어가는 벽면 정원' '꽃 향기 거리'를 주제로 마을 정원 2곳을 조성했다.

수원 광교2동 행정복지센터는 5월16일 '우리가 만들어가는 벽면 정원' '꽃 향기 거리'를 주제로 마을 정원 2곳을 조성했다. (사진=수원시)

수원 광교2동 행정복지센터는 5월16일 '우리가 만들어가는 벽면 정원' '꽃 향기 거리'를 주제로 마을 정원 2곳을 조성했다. (사진=수원시)

이번 사업은 광교2동 손바닥 정원 일환으로, 주민자치회 활성화 사업과 연계해 진행됐다. 4월에 진행된 컨설팅 결과와 여러 차례의 현장 방문을 통해 마을 특성 등을 고려해 선정됐다.

'우리가 만들어가는 벽면 정원'은 많은 아이들이 통학로로 이용하고 있는 광교32단지 방음벽 주변 길을 정원으로 조성한 것이다.

지난 11일에 통장 협의회에서 대상지 정비를 진행했으며, 이번 행사에서는 영통구청장, 주민자치회, 통장협의회 등 광교2동 단체원, 학교 학부모회 및 주민들 약 70여 명이 방음벽 아래 유휴지에 20cm 간격으로 베고니아, 옥잠화 등을 심었다.

'꽃 향기 거리'는 가로등에 약 60개의 샤피니아 화분을 배치한 광교2동 5블럭 일원에 조성했다. 이 지역은 무단 투기가 활발한 곳으로 알려져 있어 환경 개선 효과와 함께 상가를 방문하는 많은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영통구청장은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정원은 뜻 깊으며, 자연과 어우러지는 다양한 정원을 감상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광교2동장은 "일상 속에서 다양한 정원을 즐길 수 있도록 이번 정원들을 조성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광교2동 주민자치회장은 "직접 마을 정원을 조성해 보람 있는 시간이었으며, 많은 주민들이 보고 일상의 휴식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조성한 마을 정원 2개소 이외에도, 광교2동 주민자치회에서는 참여형 텃밭 정원인 '옥상텃밭 가드닝스쿨'을 운영하여 주민들에게 힐링 및 체험 교육의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