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총연 "재외동포청웰컴센터는 반드시 유치를"
배준영 국회의원 "지역 정치인으로 최선 다했다"

[일간경기=안종삼 기자] 영종총연(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이 재외동포청의 영종유치 실패는 지자체와 정치권의 안일한 대처에 있다며 책임을 통감하고 공식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또 '재외동포청웰컴센터'는 반드시 영종지역에 설립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종총연은 5월16일 성명서를 통해 재외동포청 유치를 위해 지난 2022년 11월부터 성명서 발표와 함께 국제업무지역내 인하국제의료센터를 최적지로 인천시에 공식제안하고 기자회견을 하는 등 유치를 위해 총력을 다해왔다고 말했다.

중구의회 또한 협의체 구성하는등 힘을 실어왔지만 후보지 검토대상에도 오르지 못한 채 방치됐다며 그 원인으로 지자체와 지역정치인들을 꼽았다. 

이들은 재외동포청 영종유치 실패는 인천시의 영종 패싱, 중구청의 늦장대응과 배준영 국회의원과 신성영 시의원 등의 직무유기라며 싸잡아 비판했다.

그러면서 인천시는 주거·관광·의료·투자 유치 등 분야에서 재외동포를 지원하는 기능인 ‘재외동포청웰컴센터’만큼은 반드시 최적지인 영종지역에 설립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영종지역 정치권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준영 국회의원은 "그동안 정치인들이 각 자의 지역구를 제안하면서 이견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모두 공통적으로 인천유치를 언급해 왔지만 인천시에 영종 유치를 계속 건의해 왔다"라며 영종총연의 주장에 반박했다.

배 의원은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가 확정되고 현장답사가 시작되자 외교부 재외동포 영사 실장에게 직접 연락해 영종유치 필요성을 설명하고 후보지로 포함시켜 줄 것을 촉구했다"며 "현지 실사 담당 과장과 인하국제의료센터 관리자와 연결시켜 12일에는 외교부에서 해당 건물을 직접 답사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재외동포청 소재지 제안과 결정은 인천시와 외교부만 할 수 있지만 지역 국회의원으로서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며 앞으로도 재외동포청 활성화와 재외동포 권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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