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5개 계열사 본사 입주

[일간경기=안종삼 기자] 인천 송도 이랜드 복합개발 사업이 지난 2월초 협약식에 이어 경관위원회를 통과하며 본궤도에 올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5월16일 ‘2023년 제8차 경관위원회’에서 ㈜이랜드리테일이 제출한 이랜드 복합개발사업(안)이 조건부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랜드 투시도. (사진=인천경제청)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5월16일 ‘2023년 제8차 경관위원회’에서 ㈜이랜드리테일이 제출한 이랜드 복합개발사업(안)이 조건부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랜드 투시도. (사진=인천경제청)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5월16일 ‘2023년 제8차 경관위원회’에서 ㈜이랜드리테일이 제출한 이랜드 복합개발사업(안)이 조건부 의결됐다고 밝혔다.

송도 이랜드 복합개발사업은 인천 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 인근인 송도국제업무단지 일원 1만9587㎡에 이랜드 본사와 복합쇼핑몰, 5성급 호텔, 스타트업 기업 사무공간, 오피스텔 등을 2029년까지 건립하는 사업이다. 

송도 인천타워대로와 컨벤시아대로 교차로에 들어서는 이랜드 타워는 상부로 돌출된 타워부의 각진 큐브 형태를 엇갈리게 배치해 고층부의 개방감을 확보하는 등 송도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조성될 계획이다.

5성급 호텔과 복합쇼핑몰은 문화 콘텐츠가 가득한 ‘라이프 스타일 몰’과 도심형 루프탑 라운지 등으로 구성된다.

이랜드 오피스에는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 등에 흩어져 있던 △(주)이랜드건설, △㈜이랜드이츠, △㈜이랜드서비스, △㈜이랜드자산개발, △(주)이랜드넥스트 등 임직원이 1,500명에 달하는 이랜드 산하 5개 법인의 본사가 송도로 이전하게 된다. 

한편 이랜드 복합개발사업은 지난 2011년 토지매매계약 체결 이후 12년 만에 추진되는 것으로 지난 2월 초 유정복 인천시장과 김진용 인천경제청장, 윤성대 ㈜이랜드리테일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송도 이랜드 콤플렉스 복합 개발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최근 전국 최초 인공지능(AI) 및 메타버스 교육센터 조성, ‘에디슨 과학교육 박물관’과 ‘유현준 테라스타운’ 조성, 송도 6·8공구 개발 사업 기본협약 체결 등이 잇따라 이뤄지면서 송도 개발이 역동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앞으로 이랜드 복합개발 사업도 차질없이 추진, 송도의 랜드마크를 만들고 이를 통해 송도를 글로벌 도시로 조성하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관심의에서는 사업부지가 인천타워대로, 컨벤시아대로 교차로에 입지하고  맞은편에는 롯데, 신세계 복합몰 개발이 예정된 쇼핑・업무 중심지인 점을 감안,  송도국제도시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랜드마크 조성을 위한 집중적인 검토가 이뤄졌다. 

심의 결과 고층부 개방감 확보, 호텔동과 오피스텔동의 형태를 하나의 디자인으로 통일하고 단조로웠던 저층부 구간을 ‘들이밀어서(Alcove:건축에서 벽의 한 부분으로 쑥 들어가게 만들어 놓은 부분)’ 입체적으로 개선됐다. 

○ 한 경관심의 관계자는 “웨이브가 있는 곡선적인 롯데몰 디자인과는 다르게 상부로 돌출된 타워부의 각진 큐브 형태를 엇갈리게 배치, 건축물 전체 형상의 변화감이 생성되도록 했으며 이번 경관심의 조건부 의견에 따라 입면부 커튼월, 그리드 디테일 등에 추가적인 검토가 이루어질 예정으로 완성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이랜드리테일은 지난 2020년 2월 제3차, 올해 3월 제5차 경관위원회에서 송도국제도시 경관에 걸맞는 건축디자인의 상징성, 조형성 제고를 이유로 두 차례 재검토 의결됐으며 세 번째인 이달 8차 경관위원회에서 조건부로 통과했다.

○ 이 사업은 인천 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 인근인 송도국제업무단지 F6-2블록(송도동 94-1/2) 1만9,587㎡에 법인 본사 이전, 복합쇼핑몰 조성, 5성급 호텔 유치, 스타트업 기업 사무공간 무상지원, 오피스텔 건립 등을 오는 2029년까지 완료하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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