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환기간 6년, 최초 1년 2.0% 이자지원

[일간경기=안종삼 기자] 인천시는 고금리 및 고물가 속에서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고자 450억원 규모의 ‘2023 희망인천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2단계)’ 접수를 5월15일부터 시작했다. 

인천시는 고금리 및 고물가 속에서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고자 450억원 규모의 ‘2023 희망인천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2단계)’ 접수를 5월15일부터 시작했다. (사진=인천시)
인천시는 고금리 및 고물가 속에서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고자 450억원 규모의 ‘2023 희망인천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2단계)’ 접수를 5월15일부터 시작했다. (사진=인천시)

앞서 지난 4월11일부터 접수를 시작한 ‘2023 희망인천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1단계)’ 250억 원이 소진됨에 따라, 시는 2단계 경영안정자금 450억원을 지원하게 됐다.

2단계 경영안정자금의 보증 재원은 신한은행이 단독으로 30억원을 출연하며, 시는 대출 후 3년간 이자 비용을 지원하고, 재단은 대출을 위한 신용보증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최근 경제 복합위기로 경영 위기에 처한 인천 소재 모든 소상공인이며 업체당 최대 30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고, 대출 후 3년간 이자 혜택을 제공하는 등 자금 지원조건은 종전과 동일하다. 

대출금 상환은 1년 거치 5년 매월 분할상환 방식으로 1년 차는 대출이자 중 2.0%를, 2~3년 차까지는 대출이자 중 1.5%를 시가 2년간 지원한다. 보증 수수료도 연 0.8% 수준으로 운영해 소상공인들의 금융비용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최근 3개월 내 재단의 보증 지원을 이미 받았거나, 보증 제한업종(도박ㆍ유흥ㆍ향락, 담배 관련 업종 등), 보증 제한 사유(연체·체납 등)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장은미 시 소상공인과장은 “지난 4월 신청기회를 놓친 소상공인들의 간절한 자금 수요를 해소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올해도 3고(고금리, 고환율, 고금리) 등 복합위기 극복을 위한 소상공인 지원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접수 기간은 5월 15일(월)부터 자금한도 소진 시까지이며, 신청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해당 사업장이 소재한 지역의 재단 각 지점을 방문 신청하거나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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