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6·8공구 개발 사업 기본협약 체결
인천경제청, 블루코어PFV 협상 극적 타결 
국제 디자인 공모·사계절 테마거리 조성 등

[일간경기=안종삼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 '송도 6·8공구 개발사업'이 다시 본궤도에 올랐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5월15일 인천시청에서 우선협상대상자인 ㈜블루코어PFV(블루코어)와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송도 6·8공구 전체 조감도. (사진=인천경제청)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5월15일 인천시청에서 우선협상대상자인 ㈜블루코어PFV(블루코어)와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송도 6·8공구 전체 조감도. (사진=인천경제청)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5월15일 인천시청에서 우선협상대상자인 ㈜블루코어PFV(블루코어)와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3월 시 투자유치기획위원회를 통과한 협상안을 놓고 지난해 9월 우선협상대상자와 추가 협상에 착수, 8개월여 만에 타결을 이뤄냈다.

송도 6·8공구 개발은 인천대교 인근 128만㎡ 부지에 7조6000억원을 투입해 103층 초고층 타워 등의 랜드마크와 문화·관광·레저·업무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사업기간은 2032년까지 10년이다.

인천경제청은 랜드마크 타워 뿐만 아니라 스트리트 파크, 테마파크의 조형물 등 주요시설 등에 대해 국제 공모에 나선다.

국제 디자인 공모를 통해 세계적으로 특수한 형태와 경관 또는 높이 등으로 주목받을 수 있는 국제적으로 혁신적인 건축 및 도시 디자인을 찾는 것이다. 

또 인천도시철도 1호선 송도달빛축제공원역부터 해안가 테마파크를 잇는 1.8km의 스트리트 파크를 단순한 오픈 통로가 아닌 4계절 이용 가능한 테마거리로 조성하는 것으로 보완했다. 눈·비가 많고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의 환경을 감안한 것이다. 

민선 8기의 정책 방향에 부합할 수 있도록 랜드마크 타워가 ‘뉴홍콩시티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사례가 될 수 있도록 국제금융 및 국제기구 등을 공동 유치하기로 합의했다. 

테마파크에는 세계적인 관광 트렌드인 문화예술 콘텐츠를 도입하기 위해 음악분수, 레이저쇼 등 다양한 개선안을 인천경제청과 ㈜블루코어PFV가 함께 협의키로 합의했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기본협약 체결 이후 실시계획 변경을 위한 산업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 통과를 거쳐 구체적인 개발 내용을 담은 본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송도국제도시 6·8공구 개발 사업에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신 시민 여러분들께 감사한다. ”며 “앞으로 국제 디자인 공모를 통해 시민 여러분들이 만족할 수 있는 랜드마크타워와 4차산업 혁명을 견인할 스타트업벤쳐폴리스, 젊음과 도시의 활기를 가져올 테마 거리, 세계 관광객을 집객할 문화 예술 어트렉션과 테마파크 조성하는 전체 6·8공구 통합 디자인 계획안을 선정해 6·8공구가 조속히 개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장기 체류 과제였던 6·8공구 개발사업이 마침내 해결의 물꼬를 트게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이제 시작이니 만큼 경제청과 개발사업시행 예정자가 합심하여 송도를 세계 최고의 국제도시를 조성해주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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