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김동현 기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가정연합)은 한국, 일본, 미국, 영국, 오스트리아, 브라질, 대만,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세계 150개국에서 8000쌍이 현장 및 쌍방향 온라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7일 오전 9시부터 국제합동축복결혼식인 ‘2023 천지인참부모 효정 천주축복축제’를 거행했다. 

5월7일 거행된 국제합동축복결혼식. (사진=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5월7일 거행된 국제합동축복결혼식. (사진=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공동창시자 한학자 총재 성탄 80주년 및 성혼 63주년을 기념해 진행된 행사는 ‘효정의 빛 온누리에 희망으로’라는 주제로 가평 HJ글로벌아트센터에서 정상급 지도자 및 각계 지도자를 포함한 3만 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한학자 총재는 국제합동축복결혼식에서 “150여 개국의 8천여 쌍 선남선녀가  하늘부모님이 직접 주관하시는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 축복을 받는 역사적인 날이기에 감사드린다”면서, “하늘부모님 앞에 효자, 효녀, 충신의 도리를 다하는 자랑스러운 축복가정들이 될 것을 약속하오니 지혜와 능력을 주시고 기뻐 받아주시옵소서”라고 참가정으로 첫걸음을 걷는 신랑신부들에게 축도를 했다. 

2023 효정 천주축복축제는 국가 간 갈등과 인종 간 반목과 갈등을 넘어 국경·인종·문화·언어를 초월해 혈연을 통해 선남·선녀가 영원한 부부의 인연을 맺어 순결한 참가정을 만들어 나가는 국제합동축복결혼식이다. 

축복결혼식은 ‘하늘부모님 아래 인류 한 가족(One Family under God)’이라는 평화이념을 실현하기 위해 1961년 36쌍 축복식부터 문선명·한학자 총재가 주례로서 직접 주관해 진행됐으며, 문 총재 성화 이후 한학자 총재의 주례로 쌍방향 온라인 생중계로 194개국에서 연결돼 국제적으로 참석자들이 동참하고 있다. 

국경·인종·문화·언어를 초월해 영원한 부부의 인연을 맺은 축복축제는 윤영호 공동실행위원장의 사회로 효정문화특별공연, 들러리 및 주례 입장, 성수의식, 성혼문답, 한학자 총재의 축도, 신랑·신부의 예물교환, 성혼선포, 꽃다발 및 예물봉정, 신랑·신부 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경축문화공연은 ‘효정의 꿈’ 갈라쇼, 일본 치바선학소년소녀합창단·성악가 김동규·트로트 가수 홍진영의 공연, 심순덕 시인의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낭독, 사랑해 합창, 억만세 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결혼식에는 한국·일본 커플도 다수 참석해 한·일 간의 평화의 상징으로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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