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산업 공간 가치 재창조 비전선포식
청년·시민·기업 공존..문화예술 소비공간으로

[일간경기=안종삼 기자] 인천시는 4월21일 인천 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한 '산업 공간 가치 재창조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인천시는 4월21일 인천 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한 '산업 공간 가치 재창조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사진=인천시)
인천시는 4월21일 인천 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한 '산업 공간 가치 재창조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사진=인천시)

이날 행사는 인천 산업단지 가치 재창조를 통한 활성화 종합비전 및 핵심전략 발표, 초일류 산업공간으로 대전환의 시작점을 알리는 세레모니, 인천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장 어워드 수상기업 현판식 순으로 진행됐다

인천의 산업단지는 인천 제조업 총 생산액의 65.8%, 고용의 61.1%를 담당하는 지역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산업단지는 산업시설·기반시설·근로인력의 삼로(三老)현상과 함께 산업공동화, 기업 영세화에 따른 고용의 질 악화로 산단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 확산과 젊은 인력난을 앓고 있다.

시는 이러한 문제 상황 해결을 위해 부정적인 산업단지 이미지 탈바꿈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산업단지 고유의 자산과 가치를 활용해 산단을 매력적인 공간으로 활성화시키기 위해 ‘산업공간 가치 재창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공간 가치 재창조’ 사업은 노후 산업단지의 부정적 이미지 개선, 인력의 근로여건 개선 및 대규모 주거공간과 인접한 산업단지의 특성을 살린 시민참여형 문화·예술 소비공간과 산업공간으로의 대전환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밤에도 빛나는 초일류 산업공간으로’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산업단지 공간 재창조, 근로자와 시민의 문화 콘텐츠 다양화, 산업혁신 문화활동 장소로 경제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의 3대 추진전략을 수립했다.

국가산업단지를 시작으로 인천기계, 인천지방, 뷰티풀파크 등 인천지역 전체 산업단지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행숙 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은 “산업공간 가치 재창조 사업을 통한 산업단지 혁신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인천의 산업단지가 청년, 우리 시민 모두와 기업이 공존할 수 있고, 시민이 행복한 초일류 산업공간으로 재탄생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사업의 첫 시작인 남동산업단지는 점·선·면 개념을 활용한다. 시민·근로자를 중심으로 한 휴식과 여가공간을 점, 각각의 대상지를 선, 중심축이 면으로 점을 설정하고  선으로 연결하고 면으로 확대하는 방안이다. 최종적으로 3개 축·5개 권역으로 중심축과 구역별 특색 있는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주안산업단지는 한국폴리텍대학교를 중심으로 하는 신성장산업 산단으로 산업공간을 재창조 할 계획이다.

부평산업단지는 청년융복합센터 등 앵커시설 구축을 통해 문화와 비즈니스가 함께하는 공간으로로 변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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