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마장면 주민자치학습센터는 음식물쓰레기 줄이는 방법의 일환으로 지렁이 화분 분양에 따른 각종 교육을 지역아동센터 학생 및 성인 4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번 사업은 음식물처리비용에 대한 절감의식과 지렁이의 생태를 이용한 음식물 줄이기 동참운동 차원에서 의제21의 지원을 받아 이루어졌다.

올 해 11월 1일부터 음식물쓰레기 종량제가 전면 시행됨에 따라 1차적으로 이론교육을 통해 지렁이 사육으로 음식물쓰레기를 줄일 수 있고, 분변토로 텃밭 가꾸기를 통한 친환경 농산물을 재배하는 등 자연을 이용하는 방법을 배웠다.

2차 현장체험에서는 안산 지렁이 과학관(최훈근 박사)을 방문하여 지렁이가 사는 곳은 어느 곳인지, 지렁이가 먹는 먹거리의 실체, 외국에서의 지렁이 사육 등 직접 만져보며 지렁이에 대한 혐오감을 없애고 친근감을 가질 수 있는 체험교육을 진행했다.

지렁이가 담긴 화분을 분양하여 음식물쓰레기를 주는 방법 등 앞으로 5주간의 관찰일지를 통하여 지렁이가 음식물쓰레기의 분해과정을 관찰하고 일지를 기록한 참여자를 대상으로 시상을 할 계획이다. 

박요안나 주민자치위원장은 "지렁이 화분 분양교육을 통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실질적인 노력도 중요하지만 학생들에게 자연의 섭리를 이용해 우리가 남긴 음식물 쓰레기처리에 대한 접근방법과 자연을 이해하고 활용할 줄 아는 지혜의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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