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의 새로운 미래 설계, 최고 연구기관”

[일간경기=정연무 기자] 성남시가 미래 50년을 준비할 독자 연구원 출범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4월12일 성남시는 수정구 시흥동 판교 제2테크노밸리 내 시 소유 건물인 성남글로벌융합센터 1층에 오는 6월 개원을 목표로 ‘시정연구원’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신상진 성남시장. (사진=성남시)

4월12일 성남시는 수정구 시흥동 판교 제2테크노밸리 내 시 소유 건물인 성남글로벌융합센터 1층에 오는 6월 개원을 목표로 ‘시정연구원’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신상진 성남시장. (사진=성남시)

성남시는 4월12일 수정구 시흥동 판교 제2테크노밸리 내 시 소유 건물인 성남글로벌융합센터 1층에 오는 6월 개원을 목표로 ‘시정연구원’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성남시는 그간 연구원 설립을 위해 속도감있게 실무 절차를 추진해왔다.

지난해 12월에 ‘시정연구원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제정, 설립 준비금과 출연금 등 34억 6000만원을 확보등 사전 절차를 마친 뒤 이달 6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시정연구원 설립 허가를 받았다.

시정연구원은 시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이를 뒷받침할 대형 프로젝트를 발굴하는 두뇌 역할을 하는 곳이다.

세부적으로 △주요 시책과 현안 연구 △시 중장기 로드맵 구축 △미래 수요에 대응하는 선제적 기획 연구 △학술행사 운영과 대외협력 교류 △국내외 협력 거버넌스와 네트워크 구축 △연구 경영정보 통합관리체계 구축 등을 수행한다.

애초 시정연구원은 인구 100만명 이상 도시에만 설립할 수 있었으나 지난해 4월 지방연구원법이 개정되면서 설립 기준이 50만명 이상 도시로 완화됐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성남시는 인구 92만명 외에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외국인, 사업체 종사자들이 많아 실질적인 행정수요가 150만명 이상인 대도시”라면서 “성남시정연구원은 시의 정체성과 비전이 반영된 맞춤형 정책 연구를 통해 성남의 미래를 선도하는 최고의 연구기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남시 시정연구원 설립은 성남시 민선 8기 핵심 공약 사업으로 현재 연구원장 채용 절차를 밟고 있다. 이어 석·박사 연구직, 사무직 등 총 20여 명 공채, 법인 등기 절차, 500㎡ 규모의 사무실 청사 재구조화 작업을 거쳐 운영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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