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박물관 평가인증서 높은 점수 받아

[일간경기=이영일 기자]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이 최근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황순원의 문학세계를 디지털화해 전시해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는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이 최근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사진=양평군)

황순원의 문학세계를 디지털화해 전시해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는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이 최근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사진=양평군)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은 지리적 접근성의 한계를 극복하고 디지털 기술을 효율적으로 활용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소나기는 황순원이 1953년 발표한 대표적인 단편소설로 시골 소년과 도시에서 온 소녀의 분홍 꽃잎처럼 아름답고 슬픈 첫사랑을 담아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은 이러한 황순원 작가의 작품세계와 인생을 담은 박물관으로 황순원의 소설인 '소나기' 등을 바탕으로 한 작가의 작품을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소나기마을은 황순원의 문학세계를 디지털화해 전시하고, 실감콘텐츠와 온라인 영상 전시, 제페토를 활용한 메타버스 박물관 시범운영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전시 방식으로 작가의 작품세계를 표현하고 있다.

이번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에서도 디지털 기술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전통적인 문학관과는 차별화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 것이 주효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이 곳을 찾은 관람객들은 일반적인 문학관을 생각하고 왔다가 미디어아트를 이용해 다양한 방식으로 황순원의 작품세계를 접할 수 있어 신선했다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박물관 전시기술에 발전에 따라 종이에 담긴 문학세계를 디지털화해 황순원문학촌을 찾는 관람객에게 더욱 알찬 전시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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