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박웅석 기자] 광명시가 산‧학‧관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3월30일 오전 한양대학교를 방문해 이기정 총장과 면담을 갖고 “광명시흥신도시와 광명시흥태크노밸리에 지역‧산업‧학교 협력 모델을 도입해 광명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겠다”며 협조를 요청했다.

지역‧산업‧학교는 지방정부, 기업, 학교와 연구기관이 유기적으로 연계 협력해 지역 특화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으로, 광명시가 추구하는 도시 성장 혁신 방향과 맥락이 같다.

광명시는 △광명시흥테크노밸리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공공형 지식산업센터 내 입주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기술혁신 지원과 전문인력 양성 △광명시흥신도시 등 혁신클러스터 구축과 기업 유치에 힘쓰고 있다.

이기정 총장은 “광명시가 추진하는 지역‧산업‧학교 협력모델은 혁신 트렌드에 맞는 정책 방향이다. 무엇보다 성공모델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제조업이 많은 광명시가 AI솔루션을 도입한다면 훨씬 더 좋은 발전 방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 시장은 광명시-멕시코 께레따로시-께레따로 공과대학과 평생학습 협력 관계를 소개하고 한양대도 동참해 줄 것을 제안했다. 공명시는 올해 2월 ‘2023 라틴아메리카 학습도시 국제 포럼’에 참석해 멕시코 께레따로시 등과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학습 및 문화 교류 협력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디지털 혁신 허브센터’ 설립 계획을 공유하는 등 우호적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한양대학교도 지난해 11월 광명시와 지속가능한 지역산업 육성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양 기관의 역량과 핵심 자원을 공유하여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취업, 디지털 전환 등 동반 성장을 위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확산시키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광명시는 4차 산업혁명을 넘어 인공지능이 일상이 되는 디지털 전환 시대에 부응하여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혁신허브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디지털 격차 해소 및 디지털혁신허브와 연계된 대학 부설 연구소 유치 등 디지털 미래 인재 양성을 통해 지역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박승원 시장은 “디지털전환시대에 시민의 디지털격차를 해소하는 것은 또 다른 양극화를 막는 지방정부의 핵심 역할”이라며 “이를 강화해 산업과 일자리를 연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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