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과기대, 道 도움으로 2014 산업단지고용환경개선 합동공모사업 참가대상 추가선정.

 국비 28억 확보. 산단 내 입주기업 위한 인력양성과 연구지원 활동 펼쳐

 도, 정부 부처 찾아가 제도개선 건의 하며 과기대 사업참여 이끌어 내

 
 

경기도내 한 대학이 경기도의 도움으로 공모사업 참여기회를 얻은 것은 물론 사업 참가까지 확정된 사연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

사연의 주인공은 시흥안산스마트허브(舊 시화반월산업단지)내 위치한 경기과학기술대학으로 경기과기대는 최근 2014 산업단지 고용환경개선 합동공모사업 참가 대상자로 선정돼 2017년 6월까지 3년간 국비 28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경기과학기술대학교는 지난 10월말경 이같은 결과를 경기도에 알려 왔다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14 산업단지 고용환경개선 합동공모사업은 기숙사나 어린이집 등 산업단지 내 입주기업을 위한 편의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고용부와 교육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부처별로 실시하던 고용환경개선사업을 하나로 묶어 고용노동부 주관 합동공모사업을 진행하도록 하고 있다.

경기과학기술대는 지난 2012년부터 사업 참여를 희망했지만 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대학의 참가를 제한하는 규정에 막혀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

2014년 정부합동 고용환경개선사업을 통해 경기과기대의 사연을 접한 도는 박수영 행정1부지사가 직접 과기대를 방문하는 등 여러차례 간담회를 갖는 한편 고용부 등을 방문하며 규정 개선을 건의했다.

이로 인해 고용부의 사업 참가 기준이 완화됐지만 이번에는 교육부 규정이 문제가 됐다. 교육부가 과기대가 산업단지캠퍼스로 인가를 받으려면 교지면적이 교사의 2배 이상이 확보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기 때문. 이에 도는 과기대가 추가 부지를 구입하려 해도 지가 상승으로 학교 재정 형편상 구입이 어려울 뿐 아니라 인접 유휴지도 없다는 현실론을 내세워 대학설립운영규정의 개정을 건의한 바 있다.

과기대는 지난 10월10일 교육부로부터 조건부 산업단지캠퍼스 설립인가를 받아냈다. 부족한 교지는 산단캠퍼스로부터 20Km범위 내에 13,000㎡를 확보할것을 3년내 이행하는 조건이다. 이번 사업참여로 과기대는 앞으로 3년 동안 ▴지역 산업체에 고정밀측정 기술지원 확대 ▴신기술 보급에 따른 시설장비 보강 ▴현장 맞춤형 인력양성 Program 운영 ▴기업체 R&D 연구활동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과기대의 합동공모사업 참가 확정으로 시흥안산스마트허브내 기업들은 원하는 인력을 맞춤형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라며 “고가의 장비를 대학을 통해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돼 기술연구 분야도 활성화 돼 입주기업들의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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