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 직위 해제 후 수사 의뢰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인천경찰청이 동료 관련 합의금과 부의금을 가로챈 의혹을 받고 있는 현직 경찰 간부에 대해 수사 의뢰했다.

3월3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57분쯤 지역 내 중구의 한 주택 내에서 8세 여아 A양이 숨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20대인 부모 B씨와 C씨의 아동학대 혐의를 포착해 긴급 체포했다. (사진=인천경찰청)
인천경찰청이 동료 관련 합의금과 부의금을 가로챈 의혹을 받고 있는 현직 경찰 간부에 대해 수사 의뢰했다. (사진=인천경찰청)

3월2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월께 지역 내 한 지구대에 근무하는 A 경감에 대해 직위해제 후 경무과 대기발령 조치했다.

A 경감은 지난해 말께 자신이 근무하는 지구대에서 발생한 공무집행방해 사건 가해자 측으로부터 합의금을 받아 일부를 가로챈 의혹을 받고 있다.

당시 A 경감은 동료의 공무집행방해 사건 가해자 측으로 받은 수백만원 중 일부만 동료에 주고 나머지는 슬쩍했다는 게 의혹의 핵심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A 경감은 같은 시기 직원 관련 부의금을 동료들로부터 받아 일부만 주고 나머지를 가로챈 의혹도 받고 있다.

경찰은 관련 의혹에 대해 사실 관계를 밝히기 위해 A 경감에 대해 수사의뢰를 한 상태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현재 A 경감 의혹에 대해 수사 의뢰했다”며 “수사 결과에 따라 그에 상응하는 징계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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