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공사현장 찾아 직접 답변
수원·화성·의왕·안양·용인 5개시
공동건의문 작성..정부에 전달

[일간경기=김인창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민청원 1호로 올라온 '동인선 전 구간 착공 촉구'에 대해 5개 시와 함께 정부와 관계기관에 건의하겠다는 공식 답변을 내놓았다. 

김동연 지사는 2월28일 의왕시 포일동의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1공구 건설공사 현장을 찾아 도민청원 1호로 올라온 '동인선 전 구간 착공 촉구'에 대해 5개 시와 함께 정부와 관계기관에 건의하겠다는 공식 답변을 내놓았다. (사진=경기도)
김동연 지사는 2월28일 의왕시 포일동의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1공구 건설공사 현장을 찾아 도민청원 1호로 올라온 '동인선 전 구간 착공 촉구'에 대해 5개 시와 함께 정부와 관계기관에 건의하겠다는 공식 답변을 내놓았다. (사진=경기도)

김동연 지사는 2월28일 의왕시 포일동의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1공구 건설공사 현장을 찾아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건설공사의 일부 구간 착공이 늦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 도민들의 우려를 충분히 공감하며 조속한 착공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이같이 답변했다.

청원의 주된 내용은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진행하고 있는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건설공사’의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상반기 내 완료하고 조속히 전 구간을 착공해달라는 것이다.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건설공사는 2018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1년 1공구와 9공구 착공을 시작해 추진 중이나 사업 구간 내 역사 4개소 신설, 터널 지반보강 등으로 사업비가 증가해 현재 한국개발연구원에서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현장 답변 후 김동연 지사와 이재준 수원시장, 정명근 화성시장, 최대호 안양시장, 김성제 의왕시장, 황준기 용인시 2부시장, 이소영·김승원·민병덕 국회의원, 박옥분 도의원 등 참석자들은 공동건의문에 서명하며 사업추진 의지를 확고히 다졌다.

건의문에는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빠른 시일내 전 구간이 착공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건의문은 경기도를 통해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 지사는 “경기도와 수원, 화성, 안양, 의왕, 용인시 모두 함께 힘을 합치겠다. 도민 삶의 질 향상에 있어서 이쪽 당, 저쪽 당이 무슨 의미가 있겠나”라며 “기재부나 KDI(한국개발연구원)와 대화하면서 빠른 시간 내에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공사 기간 중에 또는 공사 구간 중에 생길 수 있는 교통 불편에 대해서 버스 증편이나 노선 신설 등에 꼼꼼히 신경쓰겠다”며 “도민 여러분들이 하루에 1시간을 더 가질 수 있도록, 하루를 25시간으로 쓰실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앞으로도 서울지하철 3호선 연장 등 400만 경기남부 도민의 출퇴근 1시간 여유를 위한 돌파구 마련과 함께 버스 준공영제, 광역버스 증차, GTX플러스 등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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