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하남 시민 동의없이 독단적 결정"

[일간경기=구학모 기자] 하남지역 시민단체가 강동대교와 미사대교 사이에 신설되는 '수석대교 선동 IC 설치'를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

하남지역 시민단체가 강동대교와 미사대교 사이에 신설되는 '수석대교 선동 IC 설치'를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
하남지역 시민단체가 강동대교와 미사대교 사이에 신설되는 '수석대교 선동 IC 설치'를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

2월20일 박윤수 전남도립대 외래교수 주도로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각계 시민 대표단 등 시민들이 뜻을 함께했다.

이들은 "수석동-선동IC로 연결되는 이 한강 교량 신설 사업은 하남과 남양주의 상생을 도모한다는 명목으로 민선 7기 전 하남시장이 조건부로 수용한 사업"이라며 "이는 '하남 시민들의 동의 없이는 수석대교 건설을 수락하지 않겠다'던 애당초 약속과는 다른, 반민주적이고 독단적인 정책결정"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하남시 시민 일동은 오늘 이 자리에서 수석대교 선동IC 설치에 반대의 뜻을 밝히며, 국토부와 대광위, LH 그리고 대통령실에 수석대교 건설안 폐지의 검토를 요청 한다"며 "다시는 이와 같은 반민주적인 행정폭력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수석대교 건설 반대 이유로 △수석대교가 남양주권만을 위한 일방적 교량이며 광역교통시설로서의 기능이 전무 △왕숙신도시 광역교통대책으로서의 기능 전무 △교통 혼란을 가중 소지 다분 △미사강변대로 기반시설 부족 △선동IC 인근 중.고등학교 학습권 침해 △퇴계원-판교 간 수도권 제 1순환 고속도로와 대체 및 중복 등을 들었다.

이들은 "앞으로는 시민들을 고통에 신음하게 만든 수석대교 건설과 같은 반민주적, 반인도적인 졸속행정과 불합리한 사업이 강행되지 않길 바란다"며 "시민들의 민심을 헤아려 합리적이고 현명한 판단을 내려줄 것을 우리 정부에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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