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희귀식물 광릉요강꽃의 엽록체 게놈(유전체) 지도를 세계 최초로 완성했다. 이번 연구에서 광릉요강꽃은 17만4천개가 넘는 염기 서열의 엽록체 게놈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광릉요강꽃 엽록체의 게놈 지도. (일간경기=연합뉴스)

희귀식물 광릉요강꽃의 게놈(유전체) 지도가 세계 최초로 완성됐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2년에 걸친 연구 끝에 멸종위기식물 1급 광릉요강꽃 엽록체 게놈의 구조를 파악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 광릉요강꽃은 17만4천개가 넘는 염기 서열의 엽록체 게놈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금까지 알려진 외떡잎식물의 엽록체 게놈 가운데 가장 큰 유전체다.

특히 다른 난초과 식물과 달리 아데닌(A)과 티민(T) 염기의 무수한 반복으로 길이가 길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희귀식물 광릉요강꽃의 엽록체 게놈(유전체) 지도를 세계 최초로 완성했다. 이번 연구에서 광릉요강꽃은 17만4천개가 넘는 염기 서열의 엽록체 게놈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광릉요강꽃의 모습. (일간경기=연합뉴스)

수목원의 한 관계자는 "이번 연구결과는 광릉요강꽃 서식지 보전과 복원에 활용될 뿐만 아니라 외떡잎식물의 진화계통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릉요강꽃은 한국과 일본, 중국에 분포하며 4∼5월에 붉은색 꽃을 피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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