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미세먼지 농도 "나쁨"..비상저감 조치]

오늘 오전 6시부터 경기도와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중입니다. 환경부는 오후 9시까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는데요, 대기까지 건조해지면서 낮에도 부옇게 떠있는 먼지와 안개가 끼는 곳도 있어 시야는 계속 답답한 모습입니다. 지금 현재 경기와 인천 지역 모두 95㎍(마이크로그램) 이상으로 ‘나쁨’ 수준을 나타내고 있고요. 경기 남부는 한때 '매우 나쁨' 수준으로까지 치솟을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오늘 하루 폐기물소각장 등 공공사업장을 포함한 미세먼지 다량배출 사업장에서는 조업시간 변경과 가동률 조정, 효율 개선 등의 조치가 진행중입니다. 각 시·도 조례에 따라 5등급 경유차 운행도 제한됐는데요, 운행제한을 어긴 경유차에는 하루 10만원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대기가 정체하면서 국외에서 들어온 미세먼지에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까지 더해지면서, 내일도 미세먼지는 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모레도 먼지농도가 높게 오르는 지역이 많겠습니다. 외출시에 호흡기 건강을 위해 보건용 마스크를 꼭 착용하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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