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역 의정부성모병원에 권역외상센터 건립 추진

 외상전담 전문의의 24시간 대기 및 전용 수술실 설치로 즉시 수술 가능

 


경기도는 경기북부지역 내 의정부성모병원이 전국 11번째 보건복지부로부터 권역외상센터 설치 지원 대상의료기관으로 선정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경기도에는 아주대병원(2013년 선정)에 이어, 경기북부 지역에도 의정부성모병원에 권역외상센터를 설치함으로써 효과적이고 원활한 응급의료체계를 갖추게 되었다.

최근 발생한 판교 환풍구 붕괴사고, 고양터미널 화재사고, 각종 교통사고 등이 대표적인 중증외상환자 사례로, 경기북부지역의 특성상 산악사고, 군부대폭발 사고, 협소한 도로로 인한 다량의 교통사고 발생과 독거노인 자살 및 외국인 근로자의 외상발생 가능성에 대하여 골든타임(1시간) 내에 응급수술이 즉시 가능한 외상센터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었다.

권역외상센터는 국비 80억원지원으로 외상전용 중환자실, 수술실, 입원병상 확충등 외상전용 시설·장비 설치를 지원받고, 외상전담 전문의 충원계획에 따라 매년 7~27억원(최대 23명)까지 연차적으로 인건비가 지원된다.

더불어, 중증외상환자 진단과 치료에 필요한 외상전용 혈관조영실을 반드시 설치하고, 각종 영상장비를 구비하여야 하며, 병실의 간호사 인건비 등 외상센터 운영비용 등은 자체 부담하여야 한다.

경기도 보건위생담당관은 “경기북부지역은 생활 및 도로 특성상 중증 외상환자의 발생 위험이 높아 외상센터의 건립이 꼭 필요했다.”며 “현재 도비 지원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