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전 지역 커뮤니티에 유출..표적 선정"

 정진술 서울특별시의회 의원. 
 정진술 서울특별시의회 의원. 

[일간경기=홍정윤 기자] 정진술 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의회 의원은 “마포구 쓰레기 소각장 추가 건립 예정지 선정이, 입지선정위원회 회의 하루 전날 지역 인터넷 까페에 유출됐다”며 표적선정이라 질타했다.

정진술 시의원은 1월31일 보도자료를 통해 “마포 광역 쓰레기 소각장은 지역 선정 관련 특정 지역관계자와의 소통은 없었다는 서울시의 주장과 달리 입지선정위원회 회의가 열리기도 전에 특정 후보 지역에 선정 결과가 사전유출 되었다”며 경찰 수사를 통한 부정 의혹 해소를 촉구했다.

또 정진술 시의원은 “당초 쓰레기 소각장은 강동권으로 계획되었으나 뚜협한 이유 없이 후보지가 확대되었다”며 “이후 ‘기피시설 공정 지역안배 원칙’을 무시하면서 마포구로 급선회했다”며 강동구 인터넷 까페에 유출된 경위를 밝혀야 한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그는 “일부 입지선정위원회 위원과 강동구 소각장반대비상대책위원회 간 직접 면담을 통해 의견을 청취한 사실도 밝혀졌다”며 “2021년 11월에 개최된 7차 입지선정위원회 회의에서는 주요 안건으로 ‘강동지역 광역자원회수시설 입지 관련 주민 민원사항 보고’를 다루기도 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정 시의원은 “마포구를 표적선정해 놓고 입지선정위원회를 들러리 세웠다는 주민들의 주장은 더욱 설득력을 얻게 됐다”며 “주민협의 없는 밀실행정 논란과 기피시설의 지역형평성 , 관련 법령 위반, 특정지역 사전소통  봐주기 정황까지 드러났다”며 경찰 수사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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