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택시요금 이르면 3월부터 인상]

경기도의 택시요금이 빠르면 오는 3월부터 인상될 전망입니다. 경기도는 26일 경기도 북부청사에서 '경기도 택시요금 조정안 마련 공청회'를 열고 3개 안을 놓고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1안은 중형 택시 기준 현행 기본요금 2㎞ 3천800원에서 4천800원으로 천원 인상하는 내용인데요, 이 경우 늘어난 운송원가를 보전해주는 수준으로 16.86% 인상됩니다. 2안은 기본거리를 1.6㎞로 줄여 기본요금 4천800원을 적용하면서  19.56% 인상하는 안입니다. 3안은 2㎞ 기본거리에 기본요금 5천800원으로, 인상률은 32.42%로 경기도 생활임금을 적용합니다. 그동안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 등 수도권 3개 광역지방자치단체는 소비자 혼란을 막기 위해 같은 택시 기본요금 체계를 유지했는데요, 서울시가 다음 달 1일 오전 4시부터 기본요금을 1000원 인상하게되면서 경기도의 택시 기본요금 인상도 서울시와 같은 수준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다음 달 도의회 의견 청취와 3월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인상안을 확정한 뒤 3∼4월에 시행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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