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1억462만8천개 팔려 4204억원 매출
편의점 커피·호두과자, 담배, 국밥 순 인기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가장 높은 매출액을 올리는 품목이 아메리카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5년간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팔린 아메리카노는 총 1억462만8000개로 매출액은 4202억원에 달한다. (그래프=박종란 기자)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5년간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팔린 아메리카노는 총 1억462만8000개로 매출액은 4202억원에 달한다. (그래프=박종란 기자)

1월25일 한국도로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5년간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팔린 아메리카노는 총 1억462만8000개다.

이는 연평균 2092만5600개에 해당하는 수치로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매일 5만7330개의 아메리카노가 팔리고 있는 셈이다.

연도별로는 2018년 2392만7000개, 2019년 2549만1000개, 2020년 1947만5000개, 2021년 1930만8000개, 2022년 1642만6000개다.

아메리카노 매출액도 연 수백억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팔린 아메리카노는 4204억4800만원이나 됐다.

이는 연평균 840억8960만원으로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매일 팔리는 아메리카노가 2억3000만원에 달하고 있는 셈이다.

연도별로는 2018년 923억6500만원, 2019년 1000억400만원, 2020년 775억6300만원, 2021년 784억6800만원, 2022년 720억4800만원이다.

같은 5년간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가장 많이 팔린 품목은 편의점 커피음료로 1억1456만4000개였다.

또한 6280만2000개가 팔린 호두과자가 그 뒤를 이었으며 5712만6000개가 팔린 담배, 1924만3000개의 국밥 등의 순으로 팔렸다.

매출액은 편의점 커피음료가 2805억9600만원이었고 호두과자 2647억7500만원, 담배는 2594억7000만원, 국밥이 1492억5400만원을 기록했다.

이중 매출 수량의 경우 금액 단위 판매 수량이 포함돼 실제 상품 수량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주춤했던 민족 명절의 대이동도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018년부터 2020년 설 명절까지 명절 당일 기준 고속도로 통행량은 설날 550만 여대, 추석 600만 여대였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이후 2020년 추석부터는 설날 440만 여대, 추석 500만 여대 수준으로 100만 여대나 급감했다.

이후 지난해 4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일상이 회복된 이후 첫 명절이었던 추석에는 당일 고속도로 통행량이 620만대로 급증했다.

명절 전날과 다음날 통행량까지 고려하면, 추석 연휴기간 3일간의 고속도로 통행량은 1719만대나 됐다.

이는 지난 2019년 추석 당시 1637만대 보다 80만대 이상 늘어난 수치다.

송언석 의원(국민의힘·경북 김천)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및 일상 회복과 함께 억눌렸던 심리 회복으로 인해 명절 연휴 고속도로 통행량이 코로나 발생 이전 수준 이상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5년간 고속도로에서 가장 많은 매출액을 기록한 주유소는 3730억원의 부산방향 안성휴게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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