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남동경찰서 남동공단파출소 경위 신석순

요즘 신호 대기 중 앞차가 청색신호에 출발 하지 않아 뒤 차량이 경적을 울리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다름 아닌 스마트폰을 조작 하느라 출발 신호를 보지 못해 빚어지는 진풍경으로 안전 불감증에 노출되어있다. 안전 불감증이란 “말을 풀이해서 보면 안전에 불감한 증상 내지는 병” 불감 (不感)이 안 느껴지는 '감각이 둔한 상태'를 말한다.

우리사회 안전 불감증도 문제지만 안전의식도 변화 있어야 우리사회가 변하고 사고예방도 할 수 있다고 본다. 우리사회 안전의식은 말이나 구호보다 실천이 우선돼야 성과 거둘 수 있다. 항상 챙기고 지키고 점검해야 한다는 것이다. 설마 “나 혹은 나에게 무슨 일이 있을까” 하는 지나친 과신이나 방심은 화를 자초하는 지름길이다. 

네비게이션은 차량에 스마트폰은 사람들에 필수 옵션 중 하나가 되었다. 운전 중 DMB시청도 문제가 되긴 하지만, 운전 중 스마트폰 조작도 큰 사고로 연결된다. 졸음을 쫓고자 주행 중 DMB를 켜 놓으면 처음에는 소리를 듣게 되지만 나도 모르게 눈은 자연스럽게 화면으로 가는 경우가 허다하다. 졸음운전보다 더 위험한 DMB시청 또한 면허를 처음 딸 때 초심으로 돌아가 항상 전방 주시로 주행하는 습관을 길러야 할 것이다.

운전 중에 스마트폰 사용이 위험한 이유는 운전자가 통화 내용에 신경 쓰다보면 운전에 온전히 집중할 수 없고 돌발적인 위험상황에서 반응시간이 길어지고 주의력이 떨어져 위험인지가 늦어지기 때문이다.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면 교통사고 위험이 약 4배 이상 높아진다고 한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으로 메시지뿐만 아니라 동영상 등 각종업무를 처리할 수 있어서 휴대폰 사용 빈도 수 또한 늘어나고 있어 이것 또한 매우 위험한 일이다.

운전 중에 메시지를 보내거나 받게 되면 메시지를 쓰고 보면서 시선을 다른 곳에 주게 되고, 또한 메시지 주고받는 뿐만 아니라 인터넷 등 휴대폰을 조작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전방주시 태만이 완만하고 앞차와 거리도 동 떨어지게 되고 뒤 차량이 라이트를 비추거나 경적을 울리게 된다. 그러다 보면 갑작스러움에  대처 또한 늦어져 안전운전을 할 수 없게 되어 사고로 이어지게 된다. 

운전 중 불가피하게 휴대폰을 사용할 일이 생길 수 도 있다. 이때에는 뒤 차량에 통행을 방해하지 말고  반드시 차를 안전하게 우측으로 세우고 통화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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