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엔 경기도민들에 더 많고 고른 기회 제공
김동연 경기지사 신년 인터뷰서 밝혀
미래먹거리 위해 미래성장산업국 등 신설 및 개편

[일간경기=김인창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새해를 맞아 경기도 (신문)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현 윤석열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 “정확한 경제의 상황과 앞으로 예상되는 위기의 내용에 대해서 제대로 파악을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경기도의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인창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경기도의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인창 기자)

김 지사는 이어 “어려움이 왔을때 가장 먼저 고통받을 취약계층, 서민층, 소상공인, 자영업자, 또는 중소기업 이런 계층에 대한 정책적 대처도 미흡한 상황이며, 대한민국을 대체 어디로 끌고 갈려고 하는건지에 대한 비전 제시도 없어서 심각하게 걱정하고 있다” 말했다.

또한 김 지사는 “우리가 겪고 있는 복합적이고 구조적인 위기, 앞으로 국제정치, 산업변화에 따라서 올 더 큰 어려움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면서 “그러나 우리 경기도만이라도 제대로 해보려고 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김 지사는 올해 주요치중 정책에 대해 “2023년엔 기회가 강물처럼 넘치는 경기도 만들겠으며,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지고 더 고른 기회가 우리 도민들에게 주어지도록 하겠다”면서 “경기도에서 하는 정책들이 더 많은 기회와 더 고른 기회 만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지사는 기회 5대 패키지 사업과 관련해 “중앙정부에서 오랫동안 정책을 했고, 특히 재정쪽으로 일했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도정의 철학과 가치를 내년도 예산에 많이 담을수 있었다”며 “기회 5대 패키지사업 외에도 기회소득이라든지, 기회발전소와 기회복지 쪽에 연동을 시켜서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최근 단행한 조직개편에 대해 김 지사는 “이번 조직개편은 단순한 조직개편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가 나아갈 방향을 담았다. 중앙정부나 다른 지자체도 경기도 조직개편을 벤치마킹할 만하다”면서 “미래먹거리를 위해 ‘미래성장산업국’ 산하에 반도체와 바이오, AI 빅데이터와 첨단모빌리티 등 개별 산업별 전담부서를 만들었다”고 힘주어 말했다.

끝으로 김 지사는 대선때 주장했던 정치교체 입장에 대하여 “정치를 처음 결심한 이유가 바로 우리 정치의 틀을 바꿔야 한다는 절박함이었다. 우리 정치는 정치를 결심했을 때보다 더욱 나빠졌다고 평가한다”며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10.29 참사를 봐도 그렇고, 예산안 합의 과정이나 연말에 이뤄진 사면을 봐도 그렇다”고 피력했다.

이어 그는 “전 정권 탓, 상대 진영 탓만 하면서 갈라져 싸우는 동안 경제위기도 안보위기도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여전히 정치교체만이 우리 사회 문제해결의 유일한 대안이라고 믿으며, 흔들림 없이 그 길을 가려 한다.”고 향후 로드맵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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