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문 컨소시엄 'Memories of Landscape' 선정
"지형과 경계, 新舊 공간 아우르며 인천 가치 창출"
내년 상반기 기본·실시설계착수 후 2027년 개관

[일간경기=안종삼 기자] 전국 최초의 복합문화시설인 인천뮤지엄파크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이 선정됐다.

인천시는 12월21일 미술관, 박물관, 예술공원 등 복합문화시설을 건립하는 인천뮤지엄파크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으로 ‘㈜토문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한국)의 'Memories of Landscape (경관의 기억)'이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당선작 Memories of Landscape 조감도. (사진=인천시)
인천시는 12월21일 미술관, 박물관, 예술공원 등 복합문화시설을 건립하는 인천뮤지엄파크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으로 ‘㈜토문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한국)의 'Memories of Landscape (경관의 기억)'이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당선작 Memories of Landscape 조감도. (사진=인천시)

인천시는 12월21일 미술관, 박물관, 예술공원 등 복합문화시설을 건립하는 인천뮤지엄파크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으로 ‘㈜토문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한국)의 'Memories of Landscape (경관의 기억)'이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인천뮤지엄파크 조성사업’은 300만 인천 시민과 지역 예술계의 오랜 염원을 담아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573번지 일원에 건립되는 연면적 4만 1812㎡ 규모의 미술관, 박물관 및 예술공원 등 전국 최초의 복합문화시설로 2014억원이 투입된다.

이번 국제설계공모 당선자가 내년 1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실시해 2024년 건축공사에 착수하고 전시공사 및 개관준비 등을 거쳐 2027년 5월 개관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번 국제설공모에는 국내를 포함해 17개국 82개업체가 참여, 37개 작품이 접수됐다. 지난 12월12일과 16일 두 차례 심사를 통해 작품에 대한 열띤 토론과 투표를 실시했는데, 특히 2차 심사는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를 위해 심사과정을 실시간 온라인 중계했다.

심사에는 김광수 건축사(건축사사무소 커튼홀)가 심사위원장을 맡았고,  신호섭(건축사사무소 신), 염상훈(연세대 교수), 인의식(건축사사무소 연미건축), 정현아(디아 건축사사무소), 위르겐 마이어(Jürgen Hermann Mayer,독일), 피어 제페슨(Peer Teglgaard Jeppesen, 덴마크)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심사위원들은 이번 당선작에 대해서 대상지의 변천과정과 원지형까지 아우르는 명확한 아이디어가 돋보였으며, 다양한 경계(물과 땅, 과거와 미래, 외부와 내부, 도시와 건축)에 대한 세심한 계획으로 특유의 가치를 문화시설유형에 녹여냈다고 평가했다.

또 몇 개의 동으로 분절한 듯 이어지면서 구성한 매스(mass)와 안쪽에 큰 오픈 공간을 두고 구 동양화학사옥(구 OCI 사옥)를 적극적으로 보여준 점 등 새로움과 동시에 인천다운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평가를 했다.

2등 작품으로는‘포스코에이앤씨건축사’컨소시엄(한국) 작품이 선정됐으며, 3등은 ‘건축공방건축사’컨소시엄(한국,네델란드), 4등은‘시아플랜건축사’컨소시엄(한국), 5등은‘에스에스피건축사’컨소시엄(한국)의 작품이 선정됐다.
 
시는 내년 1월5일부터 일주일간 시청 본관 로비에서 당선작 및 입상작을 작품전시할 예정이다.

김경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인천뮤지엄파크 국제설계공모에 참여하신 국내·외 많은 건축가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당선작이 인천최고의 문화조성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설계와 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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