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급식조례안·경기도 분도결의안·관피아 등 주목

경기도의회는 4일 제292회 정례회를 개회, 다음 달 19일까지 46일간의 회기에 들어갔다. 

이번 회기에서는 도와 도교육청의 내년도 본예산안, 올해 마지막 추경예산안, 조례안 등 50여개 안건을 심의한다. 

11∼24일에는 도, 도교육청, 26개 도 산하기관 등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벌인다. 
           
지난 임시회에서 상임위원회를 통과했지만 본회의 상정이 되지 않은 무상급식 조례안의 처리 여부가 관심이다. 

특히 재정난을 겪는 도교육청이 도에 내년도 무상급식 예산의 분담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져 조례안 심의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남북 분도(分道) 결의안도 회기 중 제출될 예정이다.
송낙영(새정치민주연합·남양주3) 의원은 과반수(65명)를 목표로 의원들을 상대로 결의안 서명을 받고 있다.  

송 의원은 "낙후된 경기북부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남북 분도가 필수"라고 주장하지만 남경필 지사는 "분도는 경기북부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서도 적절한 것이 아니다"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도 산하 최대 공공기관인 경기도시공사 임원 자리에 '관피아'(관료 출신)·'정피아'(정치인 출신)를 앉힐 수 없는 내용의 '경기도시공사의 설립 및 운영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의 통과 여부도 주목된다. 

경기도 여야 연정(聯政) 정책협의회에서 수정처리하기로 합의한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급식시설 방사성물질 차단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 조례안'도 이번 회기에 심의된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