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년도 예산 33조 8천억 통과 ]

33조 8104억원, 내년도 경기도 본예산안의 규모입니다. 경기도의회는 지난 17일 정례회 마지막 본희의를 열어 본예산을 의결했습니다. 올해 예산보다 2068억원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인데요, 김동연 경기지사의 '예술인과 장애인 기회소득' '청년기본소득' '선감학원 피해자 위로금' 등의 정책이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기회소득은 사회에서 가치를 창출하지만, 보상을 받지 못하는 이들에게 일정 기간 소득을 보전하는 것입니다. 염종현 도의회 의장은 '78대 78' 동수라는 전례 없는 상황이지만 협치의 힘으로 3차 추경안과 내년 본예산안을 의결했다며 156명 의원 모두가 지혜를 모아 더 큰 경기도를 향해 힘껏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계양신도시 광역철도 연장 검토.. LH 용역]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수도권 3기 신도시인 인천 계양 공공주택지구에 광역철도를 연장하는 계획을 검토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LH는 당초 계양 공공주택지구에 도입할 예정이었던 간선급행버스체계인 S-BRT 대신 광역철도를 해당 지구 중심부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건데요, 경기 부천∼서울 홍대를 잇는 서부광역철도 대장홍대선과 서울지하철 9호선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16일 민주당 의원들은 계양테크노밸리 관련 토론회를 열고 S-BRT의 실효성에 대해 지적한 바  있습니다.

[서울-경기 광역버스 33개 노선 운행횟수 증회]

서울과 경기를 오가는 광역버스 33개 노선의 출퇴근 시간대 운행 횟수가 내년 초부터 순차적으로 늘어납니다. 전세버스 28대, 정규버스 30대가 추가로 투입돼 좌석 4천여 석이 늘어나는데요, 고양·남양주 등 경기 북부지역 12개 노선의 출퇴근 시간대 운행 횟수는 38회 증가하고, 용인·화성 등 경기 남부지역 23개 노선 운행 횟수는 50회 확대합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지난 18일 '수도권 광역버스 입석 대응 협의체'를 열어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입석 대책 차원에서 투입되는 전세버스는 내년 1월 운행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안성시장 “예산 16% 삭감..시의회 권한 남용"]

김보라 안성시장이 내년도 본예산 중 자체 사업 예산 392억원을 삭감한 시의회에 대해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김 시장은 지난 16일 긴급 브리핑을 자처해 시가 제출한 예산안 중 자체 사업 예산인 '가용재원' 2천400억원 가운데 16%에 달하는 392억원이 의회 심의 과정에서 삭감됐다고 밝혔습니다. 삭감된 예산 사업 상당 부분이 여성과 아동, 노인과 청년, 장애인과 농업인 등 사회 약자로 분류되는 분들과 관련됐다며 민생차질을 우려했습니다. 김보라 시장은 각고의 노력끝에 제출한 사업이 명확한 사유없이 삭감됐으며 이는 권한남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원희룡 장관·유정복 시장 미추홀구 전격 방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유정복 인천시장이 18일 미추홀구 전세 사기 피해 현장을 직접 찾았습니다. 이번 방문은 전세 사기 피해가 증가하고 있고, 특히 인천 미추홀구의 피해 사례가 집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안마련을 위해 전격 성사됐습니다. 현장 방문 후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는 미추홀구 전세 피해 현황, 피해 지원 방안, 법률구조공단 법률자문 방안에 대해 논의됐는데요. 원희룡 장관은 인천을 1순위로 전세사기피해지원센터 추가 설치를 추진하는 등 정책 대안을 다각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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