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 미군기지 내 ‘일제 병원’ 철거 갈등]

부평 캠프마켓 내 조병창 병원건물 철거를 두고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관련 소식 황지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 황지현 기자)
 
일제강점기 일본군 무기공장 '조병창'의 병원으로 쓰인 인천 부평미군기지 내 건물 철거를 놓고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캠프마켓 남측 B구역에 있는 1324㎡ 규모의 조병창 병원 건물은 철거 논의가 있을때마다 지역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는 곳입니다.
 
지난 6일 인천시 주관으로 조병창 건축물 현안 소통간담회가 열렸는데요 , 조병창 병원 건물 철거를 둘러싸고 참석자들간 이견이 첨예하게 엇 갈렸습니다
 
찬성 측은 오염된 캠프마켓 토양을 제대로 정화하기 위해선 병원 건물 철거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인천시의 계획아래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자연생태공원으로 조성해야 한다는 건데요, 

<부평숲 추진위원회 - 인터뷰>
 
반대측은 조병창 병원 건물은 1940년대 일제 침략과 강제노역의 역사적 현장이자 흔적이라며 역사·문화적 유산으로서 반드시 존치돼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일본육군조병창 역사문화생태공원 추진협의회 - 인터뷰>
 
앞서 이 건물은 하부 토양에서 오염 우려 기준을 초과한 석유계총탄화수소농도가 측정되며 존치 논란에 휩싸인 겁니다.
 
토양정화 책임자인 국방부는 완벽한 토지 정화 작업을 위해선 병원 건물을 철거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문화재청은 반드시 보존해 향후 면밀한 조사 와 연구를 수행할 필요가 있다며 상반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인천시는 국방부·문화재청과 3자 논의 과정에서 건물 원형을 보존하면서 법이 정한 기간인 2023년에 맞춰 토양을 정화 하는 것은 안정성을 담보할 수 없다고  판단했는데요.
 
결국 인천시는 건물을 철거하되 주요 부자재 보존과 기록화 작업 등으로 병원 건물의 가치를 최대한 보전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지만, 민간 합의를 끌어내기까지 난항이 예상됩니다.
 
인천시는 앞으로 몇번의 소통간담회를 추가로 열고 ,
 ‘찾아가는 캠프마켓 시민소통의날’을 숙의경청회 형식으로 개최해 
부평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일간 경기 TV 황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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