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협상, 유족 이해하며 법과 원칙 지켜"

▲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세월호3법의 여야협상결과를 보고 있다. (일간경기=연합뉴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3일 지난 주말 '세월호 3법' 협상 타결과 관련, "유가족이 걱정하는 점을 최대한 이해하면서 법과 원칙, 신뢰를 지켰다"고 평가했다. 
 
이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합의 과정에서 역점을 둔 건 원칙과 신뢰, 그리고 법적 효율성 지키는 것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번 주 조문화 작업을 마치고 11월 7일 입법이 완료돼 본회의 처리가 이뤄지면 앞으로 진상 규명, 재발 방지책, 배·보상 문제까지도 선제적으로,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원내대표는 새해 예산안과 관련해 "19대 국회에서 모두 해를 넘겨 처리한 점에 주목한다"면서 "예산안 늑장 처리는 우리 국회의 대표적 적폐 중 적폐"라고 지적했다.
 
지난 18대 국회에서는 법정 처리 시한은 모두 넘기더라도 연내에 예산안을 통과시켰지만, 19대 국회 들어서는 두 차례 모두 해를 넘겨 1월1일에 처리했다.
 
이 원내대표는 "법정 시한인 12월2일을 준수해 예산안이 정상적으로 처리되는 원년이 되길 기대하고, 반드시 그렇게 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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