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3법 타결, 상생정치 위해 한걸음 나아가"

▲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일간경기=연합뉴스)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금년 내에 개헌특위를 구성해야 한다. 이번 골든타임을 놓치면 낡은 권력 구조 (개편을) 위한 개헌이 어렵다"며 "이른 시일내 김무성 대표가 화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국민대타협 기구의 출범과 국회 정개특위 가동, 4대강·자원외교·방산 비리 국정조사 제안에 대해 새누리당 김 대표의 수용을 거듭 촉구했다. 
 
또 지난달 31일 세월호 3법이 타결된데 대해 "우리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켰다. 약속은 신의와 성실로 지켜야 한다"며 "약속을 지킨 것은 국민 신뢰회복의 첫걸음"이라고 자평했다. 

그는 "모두에게 100% 완벽한 협상결과라고는 할 수 없지만 여야가 조금씩 양보해 타결됐다는 건 우리 국회가 상생정치를 위해 한걸음 나아갔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한다"며 "이번 협상을 계기로 앞으로 대화와 타협의 여야 관계가 관례화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문 위원장은 2차 남북 고위급 접촉 무산과 관련, "삐라도 관리 못하는 우리 정부, 삐라 때문에 대화를 못하겠다는 북한 당국 모두 패자"라며 "이런 결과를 예상하고도 수수방관해온 정부 태도를 이해할 수 없다. 지금이라도 대화를 위한 여건 조성에 성의있게 나오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북측에 대해서도 "삐라 문제 해결을 위해서라도 대화에 적극 응해주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문 위원장은 검찰이 최근 입법 로비 의혹을 받는 대한치과의사협회를 압수수색한데 대해 "누가 봐도 명백한 야당탄압"이라며 "검찰은 야당탄압하는 편파 기획수사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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